(사진=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사진=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음주와 끼니를 거르는 올바르지 않은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소화불량과 복통을 호소하는 이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만성적인 소화불량을 앓고 있다면, 단순히 식습관을 개선하거나 자연적인 치유를 하기 보다는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성적인 소화불량은 위장병 질환의 첫 단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는 위장 질환만을 치료하는 센터로 10인의 한방내과 전문의와 2명의 내과 전문의가 의학·한의학 협진 진료를 하고 있다. 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오재성 원장을 만나 질환의 치료와 주의사항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위장병센터를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위장병센터는 일시적인 위장병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위장관 근육의 재활과 그 운동의 재건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일반적인 위장약으로는 일시적으로 위장병의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위장관의 구조와 기능을 제대로 활동하게끔 하여 건강한 위장상태를 되찾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사진=장덕한방병원 오재성 원장)
(사진=장덕한방병원 오재성 원장)

▲치료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게 되는지?

한의학적 관점에서 위장병의 요인을 기(氣), 습(濕), 열(熱), 담(痰), 혈(血), 식(食) 6가지로 보고 있다. 이를 풀어줄 수 있는 한방 치료법과 함께 궤양과 염증으로 인한 괴로운 증상을 급히 풀어줄 수 있는 양방 치료법, 위근육재활치료, 위경락마사지치료 등으로 구성되어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위, 대장 내시경으로 출혈과 염증 등은 파악할 수 있으나 위 근육의 움직임은 파악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초음파장비를 통해 위 근육의 움직임을 파악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치료는 위장관에서 흡수가 잘되도록 만든 발효 한약을 통해 소화운동재건과 점막 면역 개선에 도움을 주고 위장관과 연계되어 있는 흉추 쪽 신경계를 활성화해 위장관이 움직이고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하는 흉추신경치료 등을 실시한다.

▲위장근육은 일반인들 입장에선 생소할 수 있는데 어떻게 근육 재활을 하는지?

위장관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고 움직여야 소화 작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한약재를 적취가 있는 부위에 발라 만성체증과 응어리를 풀어주고 해소하기도 하고, 위장을 움직이는 근육과 연관된 신경 등을 치료한다. 위장 소화 기능검사 등을 통해 운동상태를 직접 확인한 이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입원실을 포함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위장병센터(사진=장덕한방병원)
입원실을 포함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위장병센터(사진=장덕한방병원)

▲입원실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눈에 띈다.

센터에도 입원실을 갖추고 입원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의 여건과 위장병 상태의 정도가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관리 치료만을 통해 질환을 다스리기도 하고, 상태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통해 병을 다스리기도 한다.

▲위장병 질환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해줄 말이 있다면?

만성적인 위장 질환은 소화불량과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증상이 있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불량 상태가 지속된다면, 일반적인 소화제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견디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덕한방병원 위장병센터 오재성 원장은 충주경찰학교 의무실장, 열린의학회 회장, 네이버 지식in 상담 전문 한의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장덕한방병원에서 위장병 질환을 다스리는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