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남들에게 맨살을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이들이 있다. 흉터를 가진 이들이 특히 그렇다. 일반 흉터보다도 더욱 징그러운 형태를 가진 켈로이드흉터의 경우 심한 외모 콤플렉스가 되곤 한다. 건드리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켈로이드흉터를 제거할 방법은 없을까.

이는 유독 색이 붉고 솟아 있는 흉살로 인해 환자들이 외모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질환이다. 주로 켈로이드 피부를 가진 환자들에게 발생하나 그러한 체질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수술이나 귀를 뚫는 등 피부의 진피까지 손상이 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켈로이드란 피부 조직이 상처에 과민 반응해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 내부의 콜라겐 섬유가 과다증식해 단단한 덩어리가 생기는 게 문제다. 스스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흉터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켈로이드 흉터치료법은 크게 2가지 방법으로 나누어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어깨에 생긴 불주사 자국처럼 작은 켈로이드로 고민이라면 주사요법이 적합하다. 또 큰 흉터라면 흉터제거수술 후 전자선 치료를 병행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먼저 주사요법은 점차적으로 켈로이드를 줄여나가는 방식의 치료다. 꼭 주사 자국이 아니더라도 크기가 작은 켈로이드라면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피부 상태에 따라 간격, 횟수를 정해 반복 치료해야 한다.

수술흉터로 인한 켈로이드처럼 크기가 크다면 절제 후 봉합 수술과 전자선치료를 병행하여 받는 것이 좋다. 원래의 흉터를 절제한 다음 세밀하게 현미경을 이용한 재봉합을 하는 것으로 켈로이드의 크기를 훨씬 작게 만들 수 있다. 병행되는 전자선치료는 켈로이드의 재발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켈로이드는 상태에 따라 다르게 보아야 한다. 체질 상 재발의 우려가 있기에 섬세하고 정밀한 치료가 요구된다. 반복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켈로이드를 피부과의 시점이나 성형외과의 관점에서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

도움말 : 안성열 성형외과 안성열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