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래(위 사진 왼쪽) 교장이 한국청소년진흥협회 박천오 대표에게 바이올린 10대를 기증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대영 이사장이 기증받은 바이올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조병래(위 사진 왼쪽) 교장이 한국청소년진흥협회 박천오 대표에게 바이올린 10대를 기증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이대영 이사장이 기증받은 바이올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활동을 펼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이사장 이대영 공주대 초빙교수)가 12일 라오스 파시캄 학교 밴드부를 지원하기 위한 바이얼린 10대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신암초등학교 조병래 교장이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의 봉사활동 소식을 접하고 바이얼린 10대를 기증해온 것.

협회는 그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라오스 비엔티엔 소재 파시캄 학교(교장 김봉연)의 어린이들이 밴드부를 조직했지만 마땅한 악기가 없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특히 파시캄 학교의 어린이들은 지난해 한국과 라오스 청소년국제문화교류 행사에도 참석하기 위해 교장, 교육장, 교사, 어린이 공연단이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대영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단이 2018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파시캄 학교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과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라오스 청소년국제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한 파시캄 학교 학생들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이대영 이사장을 비롯한 봉사단이 2018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파시캄 학교를 방문하고 있는 모습과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한국-라오스 청소년국제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한 파시캄 학교 학생들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이 학교는 김봉연 교장이 라오스 어린이 교육을 위해서 교실 하나로 출발해 현재는 라오스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성장했다.

협회는 이번에 신암초등학교 조병래 교장의 도움으로 기증받은 바이얼린 10대를 문구류와 함께 라오스로 가는 컨테이너에 선적했다.

조병래 교장은 “평소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의 봉사활동에 크게 감동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마침 라오스 어린이들을 위한 악기를 기부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대영 이사장은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것에서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활동이 봉사활동이라며, 이번에 조병래 교장님의 도움으로 크게 기뻐할 파시캄 학교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악기 나눔을 통해 라오스 어린이들이 음악으로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악기를 보내주고 코로나19가 종식돼 여행길이 열리면 보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