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주제
하윤수, “기초학력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국민의 기본권”
우리 교육이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전망 담아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에듀인 뉴스 = 황그린 기자]

매년 ‘스승의 날’을 교육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이 제40회 스승의 날을 맞아 ‘교육주간(제69회•10~16일)’을 운영한다고 7일 선포했다.

올해 교총이 마련한 교육주간 주제는 ‘교육격차 해소로, 코로나 시대를 넘어 미래 교육으로!’이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발생한 교육격차 심화 문제 극복의 필요성과 위기를 기회 삼아 활기찬 미래 교육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교육주간은 앞서 한국전쟁으로 피폐해진 국가를 교육으로 재건하고, 교육자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품게 하며, 사회에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교총 대의원회 의결로 1953년 시작됐다.

아울러 교육주간은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과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는 점에서 교육자에게 사명감과 긍지 및 자부심을 심어준 정평난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로나로 인해 심각해진 교육격차…미래 교육 도약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

교총이 이번에 마련한 행사는 △교총회장 특별 메시지 발표 및 교육주간 주제해설집 발간 △교육주간 사진ㆍ영상 공모전 등 이벤트 진행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등이며, 풍성하고 다양한 주제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교육주간 주제해설은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 “코로나로 인해 더 심각해진 교육격차 발생의 근본 원인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해나가는 것이 미래 교육을 향한 첫걸음임을 보여주는 주제”라고 설명했다.

하윤수 회장은 “교육격차 해소는 우리 교육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가 됐다”며 “국가적으로도 적시에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다음 세대에게 더 큰 사회적·교육적 비용을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 회장은 “기초학력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자 국민의 최소한의 기본권”이라며 “이번 교육주간이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좋은 해결방안이 도출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특별 메시지를 내놨다.

한편, 행사의 꽃으로 불리는 표창식에서는 △교육공로상(2,330명) △특별공로상(36명) △교육가족상(3가족) △교육명가상(4가족) △독지상(10명) 다섯 부문으로 나눠 교원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교총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해 역시 별도 기념식을 생략하고, 14일 교육공로자 분야 별 대표를 초청해 표창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