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돌봄교실·방과 후 학교 등서 감염 잇따라 방역 비상"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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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부산에서 8월 한 달간 학생 감염자가 2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8월에 발생한 부산지역 학생 감염자는 초등학생 128명, 중학생 88명, 고등학생 61명 등 277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79명, 교직원 6명이 코로나19 치료 중이고 학생 1천41명과 교직원 86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최근에는 학내 감염까지 발생했고 돌봄교실, 방과 후 학교 등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27일 첫 감염자가 나온 남구 모 중학교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1명은 자가격리 중 31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1일 검사를 한 결과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제구 모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교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지금까지 학생 5명과 가족 3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 학교에서는 개학 첫날인 1일부터 3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방과 후 수업과 돌봄교실 운영을 중단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 모든 학교 급식실과 보건실, 교실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마쳤고 방역 물품 지급과 방역 인력도 제공을 했지만, 학생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 학원, 체육시설 등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이뤄져 학교 방역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