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희 이사장은 “오늘날 민주주의의 사상과 제도와 생활의 양식들은 민주주의의 본질을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다원주의를 받아들여야 하는 속성 때문에 다양한 갈등, 대립, 투쟁, 충돌, 견제 등 수없이 많은 요인들을 반영해야 하지만 잘못하면 체제 그 자체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는 세력의 잠식을 방치하거나 허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패러독스’라 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를 해결하기위해서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과 같은 인간애의 바탕이 있어야 하고, 생산적인 담론의 역량을 길러야 하며, 이웃과 함께 공동체를 영위하고 함께 문제를 감당하는 심성과 능력을 소유해야 하고, 각자의 인격적, 사회적, 능력적 특성에 따라 자신만이 아니라 동료와 이웃과 공동체의 모두가 성장의 삶을 영위하는데 함께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창립준비위원장인 곽병선(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헌법이 명시한 자유 민주주의 이념과 교육 기본법에 새겨진 홍익인간 정신을 바탕으로 한, 인간 삶의 기본 가치가 우리의 일상생활 전반과 교육 현장에서 실현되도록 하는데 있어서 당면한 문제와 해법이 무엇인지를 연구개발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 및 사회각계의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 하고자 한다”라는 창립 배경을 설명하였다.

(사) 홍익민주주의연구원을 창립하기 위해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 및 서울대 명예교수, 곽병선 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외에도 허경철 전 교육과정평가원 수석연구위원, 박성익 서울대 명예교수, 이찬희 전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진동섭 서울대 명예교수, 곽삼근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혜숙 연세대 명예특임교수, 이옥화 충북대 명예교수, 박철홍 영남대 명예교수, 이돈환 말과 창조사 대표, 임종근 한양대 초빙교수, 송채민 에듀인뉴스 운영국장,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가 준비위원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창립총회에 강인수 전 수원대 부총장, 김헌규 동국대 명예교수, 남궁달화 교원대 명예교수, 서정화 홍익대 명예교수, 정청희 서울대 명예교수, 강은주 총신대 교수, 정수현 서울교대 교수, 오범호 서울교대 교수 등의 전‧현직 교수와 김학천 전 한국교육방송 사장, 김유원 전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박계옥 한뿌리사랑 세계모임 명예회장, 이용순 전 한국직업연구원장, 이종의 한국 심신치유학회장, 전근배 준법교육연구회장, 조석원 엘에스교육병원 이사장, 박명숙 도곡중 교장, 유미경 광희중 교장, 진영아 오주중 교장 등의 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사단법인 홍익민주주의연구원(홍민연)은 민주주의교육에 관한 이론과 정책을 연구하고 관련기관의 자문에 도움을 주며 교육훈련 연수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교육의 질 향상과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홍익의 정신이 사회 곳곳에서 실천되는 홍익민주주의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사업으로 민주주의 교육본질에 관한 기초, 정책 및 현장 개선 연구‧개발, 학교, 시도교육청, 국가 및 사회단체에 대한 교육정책 자문, 학교교육에 대한 평가, 장학, 경영진단 등에 관한 컨설팅, 교육훈련 및 연수사업, 국내외 교류 협력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