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에 눈이 멀어 마음이 오락가락하면 ○○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 産物(산물)

*낳을 산(-11, 5). *만물 물(-8, 7)

물질에 눈이 멀어 마음이 오락가락하면 ○○가 될 수 없다고 한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이 지역 주요 산물은 과일과 차다産物에 대하 하나하나 한우 갈비 뜯듯 뜯어보자.

자는 날 생’()이 의미 요소이고, 그 나머지는 ()자의 생략형으로 발음 요소였다는 설이 있다. ‘낳다’(bear)가 본뜻인데, ‘생산’(production) ‘재물’(property) 등을 뜻하는 것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자는 소 우’()가 의미 요소이고, (말 물)은 발음 요소이다. ‘여러 색깔의 털을 가진 소가 본뜻이었는데, ‘여러 물건’, ‘사물을 지칭하는 것으로도 쓰인다.

産物(:)일정한 곳에서 생산(生産)되어 나오는 물건(物件)’을 이른다. ‘노력의 산물같은 용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어떤 것에 의하여 생겨나는 사물이나 현상을 비유하여 이르기도 한다.

 

맨 앞 문제에 답은 아래 명언을 읽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누구나 견물생심(見物生心)의 물욕(物慾)이 있기 마련이나 지나치면 군자 대접을 받기 어렵다.

군자는 사물을 지배하지,

사물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君子使物, 군자사물

不爲物使. 불위물사

- ‘管子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 <종이&> 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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