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벌을 가하는 것은
형벌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 減 刑(감형)

*덜 감(-12, 5). *형벌 형(-6, 5)

그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런 사람들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오늘은 減刑에 대해 알아본 다음에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

자는 ‘(물이) 줄다’(get fewe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물 수’()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다 함)이 발음요소임은 (짤 감)도 마찬가지다. 후에 빼다’(subtract) ‘덜다’(deduct)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자는 무거운 죄에 대한 ’(punishment)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니 칼 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의 것이 발음요소임은 (모양 형)도 마찬가지다.

減刑(:)은 법률 용어로 이미 정해진 형벌(刑罰)을 줄임[]’을 이른다. 대통령의 권한이며, 일반 감형과 특별 감형이 있다.

법으로 다스리는 법치(法治)보다, 덕으로 다스리는 덕치(德治)를 표방하는 유학에서는 형벌을 부득이한 수단으로 보았다. ‘상서’(尙書)에 이런 말이 있다. 법 없이도 살 사람! 다다익선(多多益善)!

형벌을 가하는 것은

형벌을 없애기 위해서이다.”

刑期於無刑. - ‘尙書

형기어무형

 

전광진(성균관대 명예교수 / 속뜻사전 <종이&> 편저자)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