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손으로
천하의 눈을 다 가리기는 어렵다.”

 

 

◎ 妙 手 (묘수)

*묘할 묘(-7, 5)

*손 수(-4, 7)

손재주 말재주가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거짓말로 모든 사람으로 다 속일 수는 없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본다. 먼저 묘수를 쓰다/묘수를 띄우다/묘수 찾기에 부심하다妙手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 다음에!

자는 젊은[] 여자[]’(young lady)를 뜻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인데, ‘젊다’(young) ‘예쁘다’(pretty) ‘묘하다’(exquisite)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妙齡(:)나이가 스물 안팎인 꽃다운 나이의 여자를 이른다.

자는 ’(hand)을 나타내기 위해서 다섯 손가락과 손목 모양을 본뜬 것인데, ‘손수’(in person) ‘(솜씨가 능숙한) 사람’(man)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쓰인다.

妙手(:)절묘(絶妙)한 솜씨[]’, 또는 솜씨가 절묘한 사람;을 이른다. ‘바둑이나 장기 따위에서, 절묘한 수를 이르기도 한다. 비슷한 말로 교수’(巧手)가 있다.

중국 당나라 때 한 시인이 이런 말을 남겼다. 맨 앞에서 예고한 것에 충분한 답이 될지 모르겠다. 암튼, 남은 속여도 자신은 못 속인다.

 

한 사람의 손으로

천하의 눈을 다 가리기는 어렵다.”

難將一人手, 난장일인수

掩得天下目. 엄득천하목

- 曹鄴.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엮은이)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