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을 홀로 휘두르면
비록 빨라도 소리가 안 난다.”

 

 

拍 車 (박차)

*칠 박(-8, 4). *수레 차(-7, 7)

 

큰일일수록 혼자 이루기 어렵다. 최소한 한 사람, 그 이상의 협력이 필요하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찾아서 소개해 본다. 먼저 새로 온 사장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당부하였다拍車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본 다음에!

자는 손뼉치다’(clap one’s hands)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니 손 수’()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흰 백)이 발음요소임은 (큰 배 박)(닥칠 박)도 마찬가지다. ‘치다’(beat) ‘두드리다’(pat) 등으로도 쓰인다.

자는 수레 모양을 본뜬 것이니 수레’(cart)가 본래 의미다. 가운데 부분은 수레의 바퀴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탈것’(vehicle) ‘자동차’(motorcar) 등의 의미로 널리 쓰인다. ‘수레를 뜻하는 경우에는 []로 읽고, ‘자동차와 관련이 있을 때는 []로 읽는데, 예외도 있을 수 있다.

拍車수레[]의 말을 차서[] 빨리 달리게 하는 도구가 속뜻인데, ‘말을 탈 때 신는 구두의 뒤축에 달려 있는 물건’, ‘어떤 일을 촉진하려고 더하는 힘을 이르기도 한다. 관용구로 박차를 가하다.’가 있다.

중국 고대 법가(法家) 사상의 대표자 한비자(기원전 280-233)가 남긴 명언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를 아래에 옮겨본다. 맨 앞에서 말한 것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손을 홀로 휘두르면

비록 빨라도 소리가 안 난다.”

一手獨拍, 일수독박

雖疾無聲. 수질무성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우리말 속뜻 논어> 편역자

(문의 환영: jeonkj@skku.edu).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