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어떤 날은 사소한 말에 깊이 상처받고, 또 어떤 날은 동일한 상황을 덤덤히 넘길 수 있을까?”

 

 

3. 마음은 어떻게 작동될까? -무너지는 순간에도 선택은 내게 있다-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우리가 행복하다고 느끼는지, 아니면 불행하다고 여기는지는 단순히 외부 환경이나 조건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자신의 마음 안에 미리 설정된 해석의 틀, 마음의 프레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언젠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린다.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자녀, 경제적으로 든든한 배우자, 혹은 자신에게 유익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정작 가장 중요한 행복의 근원은 자기 자신 안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마치 파랑새를 찾아 먼 길을 떠났지만, 결국 파랑새는 늘 곁에 있었음을 뒤늦게 깨닫는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우리가 진짜 찾고 있는 것은 이미 내 마음 안에 있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왜 우리는 어떤 날은 사소한 말에 깊이 상처받고, 또 어떤 날은 동일한 상황을 덤덤히 넘길 수 있을까? 왜 어떤 사람은 늘 고요하고 평온한데, 어떤 사람은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할까?

예전에는 마음이 어디 있느냐는 질문에 대부분 가슴을 가리켰다. 지금도 우리는 "가슴이 아프다", "가슴속에 담았다" 는 표현을 쓴다. 하지만 현대 과학은 마음의 대부분 기능이 뇌, 특히 전두엽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전두엽은 사고력, 판단력, 감정 조절을 포함해 인간의 고차원적 정신 활동을 담당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음은 단지 뇌의 신경 작용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마음은 육체의 기관을 넘어선 내면의 깊은 차원이며, 보이지 않지만 인생 전체를 움직이는 괴력을 지닌다.

마음은 생각감정행동이라는 한 흐름으로 작동한다. 먼저 어떤 상황이 주어지면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해석한다. 해석된 정보는 곧 감정을 일으키고, 이 감정은 행동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 모든 과정은 개개인이 가진 기억과 경험, 즉 내면에 쌓인 인풋(input)에 따라 매우 다르게 작동한다. 누구나 각자의 렌즈로 세상을 보기에, 똑같은 일을 겪어도 전혀 다른 감정과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결국 마음이 건강하게 작동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선택이다. 마음은 늘 움직이며 흔들리지만, 그 순간의 선택이 삶 전체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더 나은 내면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선택해야 한다. 어떤 감정에 반응할 것인지, 어떤 생각을 붙잡을 것인지, 그리고 어떤 행동으로 이어갈 것인지를 말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은 결국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훈련이기도 하다.

행복도 불행도 수학 공식처럼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의 구조 속에서 매 순간 선택되고 조율된다. 불완전한 생각이나 감정이 우리를 흔들 때, 잠시 멈추고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이 생각이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지금 내가 이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정말 나에게 유익한가?”

이처럼 질문하고 멈추는 습관은 마음을 정화하는 첫걸음이 된다. 부정적이고 자기 삶을 해치는 생각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마음속의 쓰레기를 폭포 속에 던져버리듯, 단호히 정리하고, 또다시 정리하는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 하루아침에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반복 속에서 비로소 마음은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온다. 한줄기 빛은 어둠이 짙을수록 더욱 선명해진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고, 마음은 그 선택의 방향타다. 방향을 잃지 말라. 당신의 마음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무명-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