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헤어지지 않는 파티는 없다.”

 

 

◎ 離 別 (이별)

*떨어질 리(-19, 4)

*나눌 별(-7, 7)

 

‘Separation from his friends made him sad.’친구들과의 ○○이 그를 슬프게 했다는 뜻이다. 공란에 들어갈 한자어를 바르게 쓴 것은? ①異別 ②理別 ③離別 ④利別. 답인 離別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 관련 명언도 양념 삼아 찾아보자.

자의 원형은 그물을 쳐서 새를 잡는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지금의 자형에서는 그 그물 모양에서 유래된 ()가 발음요소로 발전됐다(참고, 璃․유리 리). ‘새를 잡다’(catch a bird)가 본뜻인데, ‘벗어나다’(get out of) ‘떠나다’(leave; depart) 등으로도 쓰인다.

자가 원래는 고기 육’()이 없는 뼈 골’() 옆에 칼 도’(=)가 덧붙여져 있는 것이었다가 지금의 모습으로 달라졌다. ‘(칼로 뼈를) 발라내다’(tear off)가 본뜻이고, ‘나누다’(divide) ‘헤어지다’(separat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離別(:)서로 떨어져[] 나누어짐[]’을 이른다. 중국 명나라 때 저명 소설가 풍몽룡(1574-1646)이 남긴 명언이 많은데 그 가운데 이런 말도 있다.

하늘 아래 헤어지지 않는 파티는 없다.”

天下無有不散筵席.

천하무유불산연석

- 명나라 馮夢龍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www.LBH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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