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일은 따지지 말고,
앞날을 바라보며 힘껏 달리자!”

 

 

◎ 列 島 (열도)

*여러 렬(-6, 5)

*섬 도(-10, 6)

 

일본은 열도라고 하면서, 우리나라는 왜 반도라고 하나요? 불만 섞인 어조로 물어본 중학생이 있었다고 한 교감 선생님께서 알려 주었다. 먼저 列島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아본 다음 반도가 뭔지도 알아보자.

자는 ‘(칼로 뼈와 살을) 분리하다’(separat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칼 도’()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왼쪽 것도 의미요소인데, 이것은 뼈와 살을 가르는 모양이 변화된 것이다. 후에 늘어진 줄’(row) ‘순서를 매기다’(order) ‘진열하다’(display) ‘여러’(several)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자는 ’(island)을 나타내기 위해서 새 조’()뫼 산’()을 합쳐 놓은 것이다. 의 네 점()이 편의상 생략됐다. 먼바다를 날던 새가 지친 날개를 접어 쉴 수 있는 산, 그것이 바로 이라 생각했던 발상이 참으로 기발하다.

列島줄지어 늘어선 여러[] []’을 이른다(, ‘일본 열도’). ‘반은 대륙에 붙어 있고, ()은 바다 쪽으로 길게 나와 섬[]처럼 보이는 육지를 반도(半島)라고 한다. 우리나라나 이탈리아 등이 그렇다.

아울러 아래와 같은 명언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당나라 시인 왕발(650-684) 이 남긴 말이다. 과거는 반성을 하라고 하고, 미래는 희망을 품어라 한다.

지나간 일은 따지지 말고,

앞날을 바라보며 힘껏 달리자!”

懷旣往而不咎, 회기왕이불구

指將來而駿奔. 지장래이준분.

- 王勃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www.LBHed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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