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깁니다.”

 

 

 

미국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재직시절 제임스 레이니 (James Rainey) 교수는 평소 건강을 위해 매일 걸어서 출퇴근을 하였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퇴근을 하던 중에 그는 집 앞 벤치에 쓸쓸하게 혼자 앉아 있는 노인을 발견하게 된다. 평소 외향적인 성격인 레이니 교수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넸다.

 

그 후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레이니 교수는 그 노인을 찾아가 말벗이 되어 주기도 하고, 커피도 함께 마시며, 2년여 동안 친하게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에 그 노인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된 레이니 교수는 노인의 집을 찾아가 보았고, 노인이 전날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였는데, 그 노인이 코카콜라 회장이었음을 알고 매우 놀랐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노인이 작성했다는 유서를 건네받았는데, 유서 내용이 정말 놀라웠다.

 

 

나중에 면담한 레이니 교수의 회고에 따르면 아래와 같이 3가지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첫째, 세계적인 부자가 그렇게 검소하게 살았다는 점.

둘째, 자신이 코카콜라 회장이었음에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

셋째,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에게 잠시 친구였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큰돈을 주었다는 점.

 

레이니 교수는 받은 유산을 에모리대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고 한다. (원문 출처 : 2021.2.18. 대구신문 어느 노인의 유서. 블로그 데일리/해바라기쌤 등 - 코카콜라 회장의 유서. 그림 : 야후, AI Google Studio)

 

(참고) 1993년부터 1997년까지 4년간 주한 미국 대사로도 근무한 적이 있는 제임스 레이니 교수와 코카콜라 회장 로버트 우드러프(Robert Woodruff)의 사연이 100% 실화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선행은 또 다른 선행을 낳는다는 매우 중요한 교훈을 전하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실화라면 우드러프 회장이 레이니 교수에게 남긴 유산은, 25억 달러와 당시 코카콜라 주식 5%가 아니라, 레이니 교수가 에모리대학교 총장 재임 시절 우드러프 회장으로부터 학교 발전 기부금으로 실제로 받았다는 1500만 달러일 가능성도 있다.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