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 丸 藥 (환약)

*알 환(-3, 3)

*약 약(-19, 6)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것을 한 글자로 말하면 뭘까? 먼저 저 한약방에서 지어 주는 환약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丸藥이란 두 글자를 알아본 다음에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자는 심지 주아홉 구’()로 이루어져 있지만 의미와는 무관하다. 원래는 (기울 측)자를 반대로 돌려 쓴 것이었다. 둥근 것은 잘 기울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다는 설이 있다. ‘작은 공’(small ball) ‘총알’(bullet) ‘알약’(알약)을 지칭하는 것으로 애용된다.

자는 약이 될 수 있는 풀, 약초’(medicinal plant)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풀 초’(艸→艹)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풍류 악)은 발음요소다. 후에 모든 ’(medicine)을 통칭하는 것으로 확대 사용됐다.

丸藥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반죽하여 작고 둥글게 빚은 알[] ()’을 이른다. ‘()’은 준말이고, ‘알약’, ‘환제(丸劑)’는 비슷한 말이다.

맨 앞 문제의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중국 속담을 옮긴 것이다. 이 세상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다. 그래서 오남용을 조심해야 한다.

약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藥能生人, 약능생인

亦能死人. 역능사인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