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딴 데 가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

 

 

◎ 放 心 (방심)

*놓을 방(-8, 6)

*마음 심(-4, 7)

 

마음이 딴 데 가지 않도록 꼭 붙들고 있어야 한다. 딴 데 가면 어떻게 될까? 먼저 적은 우리의 방심을 틈타 기습해 올지도 모른다放心이란 한자어를 충분히 익힌 다음에 관련 명언 명답을 찾아보자.

자는 내치다’(keep a person away)가 본뜻이니 칠 복’(=)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로 쓰였고 (모 방)은 발음요소일 따름이다. ‘내쫓다’(expel) ‘내놓다’(take out) ‘내버리다’(throw away) ‘발사하다’(discharge) 등으로도 쓰인다.

, 마음’(heart, mind)은 어디에 있을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옛날 사람들은 염통, 心臟(심장)에 있다고 여겼기에 그 모양을 본뜬 것이 지금의 자가 되었다.

放心(:)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마음[]을 놓아 버림[]’, ‘걱정하던 마음을 놓음을 이르기도 한다. 참고로 마음을 꼭 잡고 있음은 조심(操心, ‘잡을 조’)이라 한다.

맨 앞 문제의 답이 될만한 명언이 예기에 나오길래 아래에 옮겨 보았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고,

먹어도 맛을 모른다.”

心不在焉, 심부재언

視而不見, 시이불견

聽而不聞, 청이불문

食而不知其味.

식이부지기미

- ‘禮記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AI(Gemini)예기에 나오는 위 명언의 현대적인 해석과 적용이란 소제목으로 이렇게 해설해 줍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참고 가치는 있을 것 같아서 아래에 옮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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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의 이 구절은 현대인의 삶에도 매우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정보와 자극 속에서 살아가며, 동시에 여러 가지 일들을 처리하려 합니다. 이러한 멀티태스킹이나 산만한 환경은 우리 마음을 쉽게 딴 곳으로 향하게 만들죠.

이 구절은 우리에게 현재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고, 마음을 다해 경험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것이 곧 진정한 삶의 질과 연결된다는 점을 고대 현인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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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