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공정한 사회에서는 가정 배경보다 노력에 따른 공부 수준의 차이가 상급학교 진학이나 취업에서 우열의 차이를 가르는 공정한 기준으로 작용한다.이 때문에 공부는 경쟁과 밀접하게 관련될 수밖에 없고, 한국에서는 대학입시를 위한 경쟁이 특히 심각하여 대표적인 교육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대학입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대학입시만 없다면 대학서열도 없어질 것이며, 소위 명문대나 선호하는 학과에 진학하는 데 유리한 특권학교도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대학입시 폐지 주
“나는 여러분의 교사가 아닌 교수입니다. 대학교수와 초·중·고 교사는 다릅니다. 이제까지 교사들은 여러분을 지도하시면서 배운 것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는 보충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교수는 전혀 다릅니다. 여러분에게 공부하도록 하는 것은 나의 책임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학습은 여러분 자신의 책임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지식의 샘으로 안내할 뿐 많이 마시든지 약간 목만 축이든지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그러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고, 학력을 향상
[에듀인뉴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까이에서 흔히 보고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가까이에서 함께 있기에 그 존재의 가치를 잊어버리고, 익숙한 만큼 그러한 존재의 귀함을 인정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생활에 필요한 것 가운데 가장 희귀한 것과 가장 흔한 것의 비율이 한 시간만 바뀌어도 인간은 지구 상에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가장 흔한 공기와 가장 희귀한 다이아몬드의 비율이 뒤바뀐 상황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5월엔 가까이 있는 사람, 가깝기 때문에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잠시 잊
[에듀인뉴스] 언제나 5월이면 스승의 날을 맞는다. 자신과 관련한 특별한 날에 교원들은 어떤 심정일까.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나는 35여 년 동안 중등학교에 있다가 2년 전 정년을 맞았고, 지금은 대학에서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을 가르치면서 과거와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스승의 날을 맞는다.스승의 날에 나는 아쉬운 마음으로 하루를 보낸다. 나 자신은 교원으로서 잘 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것은 아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교원에 대한 관심이나 태도가 실망스러워 그렇게 느끼는 것
2018년 10월 9일은 오백일흔두 돌을 맞은 한글날이다. 각종 외래어의 유입과 줄임말의 사용 등으로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할 당시의 본래적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초·중등 학생은 물론 대학생까지도 기본적인 국어 어휘를 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우려도 있다. 한글날을 맞아 올바른 한글 사용과 어휘력 향상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국어사전 보급 운동을 하는 김승호 교육성장연구소장을 만나 한글의 의미와 국어사전의 올바른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한글의 보급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