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교육청
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지역 초등 1,2학년 교실이 미래형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40개 초등학교를 선정, 학교 구성원과 전문가가 함께 하는 창의적인 교실 공간을 디자인하고 창의 융합적인 교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사업은 ‘학생 참여형 교육과정, 교수ㆍ학습 방법의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교실의 모습은 왜 변화가 없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이 사업은 기존 학교 교실을 헐지 않고 리모델링해 그 가치를 극대화해 초등 교실 공간의 새로운 디자인과 변화뿐만 아니라 수업 방식, 학급 운영 방식을 미래형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2018학년도에 18개 초등학교가 공모에 선정돼 교실 공간을 재구조화했다. 해당 학교들은 앞으로 학습 공간의 재해석으로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방법을 확대 적용하면서 학습자 중심 교실 수업을 통한 미래역량교육 선도학교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은 공간의 변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업 방식의 변화로 이어진다. 새롭게 디자인된 교실 공간에서는 교육청에서 중점 추진 중인 학생 참여중심 협력학습, 프로젝트 학습, 토의·토론학습 등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최근 수십 년 간 한국 사회의 변화에 비하면 학교의 모습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학교 공간을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초등학생들이 공부든 놀이든 학교 공간에서 하는 모든 활동을 즐겁게 하면서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