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교수 초청 ‘일본 경제침략의 성격과 전망’ 주제 특강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4일 오후 광주 초‧중‧고 역사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일본 경제침략의 성격과 전망’ 특강을 하고 있다. 2019.9.4. (사진=광주시교육청)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4일 오후 광주 초‧중‧고 역사교사 300명을 대상으로 ‘일본 경제침략의 성격과 전망’ 특강을 하고 있다. 2019.9.4.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계기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계기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4일 오후 광주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은 광주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초‧중‧고등학교 역사‧계기교육 담당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최배근 교수(건국대 경제학과)를 초청해 ‘일본 경제침략의 성격과 전망’이란 주제특강을 실시했다.

최 교수는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 의도를 “한국(한반도)을 희생물로 삼아 일본의 쇠퇴를 돌파하고 싶은 욕망에 포로가 된 일본 군국주의 세력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의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파괴와 일본 산업생산의 활력 회복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현장 교사들은 한일 갈등의 원인과 대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계기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교육청은 현장에서 ‘강제동원, 한일청구권 협정 및 대법원판결, 일본 무역규제의 의도 및 우리의 대응’을 주제로 개발된 계기교육 자료도 배부했다. 현장 교사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수준에 맞는 교수학습 과정안과 ppt 자료도 시교육청 자료실에 탑재해 학교 실정에 맞게 재구성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남 정책국장은 “일본의 무역규제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위기이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임에 틀림없다. 일본의 경제침략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적절한 대응도 세울 수 있고, 계기교육의 방향과 내용도 정해질 수 있다”며 학교현장에서 계기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