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서울교대 성희롱 단톡방’ 가담자 징계…현직교사 7명·임용예정자 7명
서울시교육청, '서울교대 성희롱 단톡방’ 가담자 징계…현직교사 7명·임용예정자 7명
  • 오영세 기자
  • 승인 2019.09.25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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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5일 '서울교대 단체 대화방 성희롱 논란' 감사결과 발표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 소속 교대생들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폭력 가해자, 당신들을 위한 교실은 없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 대한 지지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2019.05.17. (사진=교대련)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 소속 교대생들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성폭력 가해자, 당신들을 위한 교실은 없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 대한 지지와 함께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2019.05.17. (사진=교대련)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대 단체 대화방 성희롱 논란'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부적절한 행위에 가담한 현직 교사와 임용 예정자 14명을 징계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25일) '서울교대 남자 대면식 및 단체 대화방 부적절 발언 관련 특정감사' 결과발표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징계가 결정된 14명 가운데 7명은 현직 교사, 나머지 7명은 임용예정자다.

현직 교사 7명 중 3명은 중징계, 1명은 경징계, 나머지 3명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임용예정자 7명 중 1명은 '중징계 상당' 조치, 6명은 '경징계 상당' 조치를 결정했다.

임용예정자는 현직에 임용될 경우 징계를 내리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징계를 내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청은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기대수준을 감안하고, 성평등 전문가 자문을 토대로 처분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그간 국민청원 및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서울교대 남자대면식 및 단톡방 성희롱 의혹 관련 졸업생 중 현직교사 및 임용예정자 18명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해 왔다.

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남자대면식에 활용할 소개자료 제작 △스케치북 작성 △대면식 및 단톡방에서의 부적절한 언행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감사를 통해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남학생들이 축구 소모임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재학생-졸업생 만남에서 여학생들의 개인정보와 외모 평가가 포함된 자료를 제작해서 공유한 것을 확인했다.

교육청은 2016년까지 이 '대면식'에서는 졸업생들이 주도해 재학생들이 좋아하는 여학생의 이름과 그 이유를 공개적으로 적는 '스케치북' 작성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또 2017년에는 재학생들이 같은 내용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청은 이 과정에서 언론에 앞서 보도된 현직교사의 부적절한 발언과 여학생들에 대한 외모 평가 발언 등을 확인했고, 성추행 발언도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련자 비위행위에 대한 징계 등의 처분과 더불어 재발방지 및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하여 특별교육 이수 등 후속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성폭력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불관용의 원칙 아래 신속하고 철저히 사실관계를 규명하여 엄중히 책임을 물음으로써 신뢰받고 안전한 교육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세 기자  allright5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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