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4448명, 특수 663명, 보건 508명, 영양 313명, 사서 213명, 전문상담 679명
전남 지역 비교과 임용 예정자 전국 상위 수준

(사진=픽사베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내년 공립 중등교원 신규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199명 늘어난 6824명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중등교원 선발 인원을 6824명을 공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교과(4448명), 특수(중등-663명), 보건(508명), 영양(313명), 사서(213명), 전문상담(679명) 등 비교과 교사는 2376명으로 총 6824명을 선발하는 이번 임용시험은 전남 지역에서 비교과 교사를 많이 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등의 경우 경기가 1092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662명, 충남 350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세종 80명, 대구 64명, 광주 48명으로 가장 적게 뽑는다.

2020학년도 공립 중등 교사 임용 계획(자료=교육부)

특수(중등) 역시 경기 179명, 서울 68명, 경남 55명을 뽑으나 경북 4명, 세종 1명에 이어 강원은 0명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강원의 경우 한 명도 선발 계획이 없다.

보건은 경기(83명), 전남(58명), 서울(57명) 순으로 뽑는다. 영양은 전남(53명), 경기(49명), 경북(36명) 순으로 선발하고 사서는 경기(29명), 전남(24명), 경북(24명)이 많이 선발할 예정이며 전문상담은 경기(188명), 서울(61명), 전남(56명) 순이었다.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 등 비교과의 경우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에도 전남지역이 선발 인원 상위권에 오른 것을 눈여겨 볼만하다. 반면 대구는 보건(6명), 영양(5명), 사서(4명) 등 총 136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타 시도 대비 적게 뽑는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비교과 교사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라 타 교육청보다 많은 TO가 발생한 것 같다”며 “교육부에서도 그 필요성을 인정해 승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임용 대기자들을 학교 현장으로 내보내 적체 현상을 없애 대기 기간을 줄이려고 한다”며 “인원 관리의 효율성을 기하는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20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1·2차)은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치러진다. 합격자는 내년 2월 초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