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선도대학, 산학일체 마이스터대학, 글로벌 리딩대학 성장 각오 밝혀

 

권대봉 인천재능대 신임 총장이 6일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재능대를 ▲인공지능 선도대학 ▲산학일체 마이스터대학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지성배 기자)
권대봉 인천재능대 신임 총장이 6일 열린 취임식에서 "인천재능대를 ▲인공지능 선도대학 ▲산학일체 마이스터대학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천재능대를 인공지능 선도대학으로 만들겠다.”

권대봉 인천재능대 제16대 신임 총장은 6일 대학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해 우리 대학을 고등직업 인재 양성 선도대학으로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재능대를 ▲인공지능 선도대학 ▲산학일체 마이스터대학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려대 명예교수인 권대봉 신임 총장은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사회교육원장, 교육대학원장, 사범대학장, 교육문제연구소장을 지냈으며 한국인력개발학회 초대 회장, 교육인적자원부 주요업무평가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한국평생교육학회 제23대 회장,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제5대 원장을 역임한 국내 HRD(인적자원개발, Human Resources Development)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성훈 학교법인 재능학원 이사장, 승명호 한국일보·동화그룹 회장, 안상수, 민경욱 국회의원,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허인환 동구청장, 홍인성 중구청장, 아주경제 곽영길 회장, 김영곤 국제교육원 원장, 총신대 정용덕 이사장 등 정·관계, 학계, 재계 내빈과 교직원, 학생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인공지능 생활화...대학 내 모든 학과가 인공지능 사회 변화 선도해야

권대봉 총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으로, 모든 학과에 인공지능을 결합, 인공지능 시대를 리딩하는 인재 양성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권 총장은 “인공지능이 인간 생활과 산업생태계 그리고 직업과 교육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우리 대학도 인공지능컴퓨터정보과·전자과·정보통신과·사진영상미디어과 등 IT 계열뿐만 아니라 대학 내 21개 모든 학과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기술이 전 업계에 스며들어 산업 DNA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호텔관광과·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항공운항서비스과·유통물류경영과·회계경영과·마케팅경영과에서 이러한 산업의 근원적 생태 변화 자체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간호학과·건강과리과·보건의료행정과·송도바이오과 등 의학 계열과 화장품과·뷰티케어과 등 K-뷰티 계열, 사회복지과, 유아교육과, 아동보육과, 실용음악과, 실내건축과 등 대학 내 모든 학과를 언급하며 “학생들이 전공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가 스스로 학습하여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을 혁신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격려사에 나선 박성훈 재능교육 이사장 역시 “인천재능대학교가 인공지능 특화 대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권대봉 총장과 함께 새로운 미래 새로운 도약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해 권 신임 총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취임사 하는 권대봉 인천재능대 신임 총장과 단상에 오른 귀빈들.(사진=지성배 기자)
취임사 하는 권대봉 인천재능대 신임 총장과 단상에 오른 귀빈들.(사진=지성배 기자)

정부의 ‘마이스터 대학 육성 정책’을 앞에서 이끄는 대학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권대봉 총장은 “최근 정부는 지역주력산업, 국가기반산업, 미래성장산업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고등직업교육 모델인 ‘마이스터 대학’을 도입하여 전문대학에서 실무형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하려 한다”며 “산업계와 대학이 산학일체가 되어 정부가 권역별로 지정하려는 시범 운영 대학에 인천재능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자리에 참석한 산업체 대표들이 큰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영어권 선진국에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권대봉 총장은 “21세기 신문명 사회는 ‘자율’과 ‘창의’가 국제경쟁력의 핵심이 되는 치열한 경쟁시대인 동시에, ‘봉사’와 ‘협력’을 통해 공존하고 공감해야 하는 상생의 시대이기도 하다”며 “학생들이 대학 교훈 ‘자율·창의·봉사’를 익혀, 서로 신뢰하고, 재능을 개발하는 데에 교육 역량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어 “올바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는 철학이 있는 인성교육과 기업가정신교육을 통해 글로벌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웅비하기 위해 영어권 선진국에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직원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길 부탁했다.

권 총장은 “인공지능 선도대학, 산학일체 마이스터대학, 글로벌리딩 대학이 되려면 총장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이 소명의식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해도 일을 소명으로 간주하는 사람이 이루어내는 가치와 성과는 매우 다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겐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도전할 것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줄 것 ▲동문들에겐 모교의 발전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권대봉 총장은 이미 취임 전 대학 분석을 통해 지난 1일 혁신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조직을 견제와 균형이 어우러진 가운데 업무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편했으며, 학생중심 현장행정을 구현하고자 입학학생처, 교육혁신센터, 학생상담·인권센터 등을 신설했다.

이 외에도 부서 체제에서 벗어나 의사소통과 협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팀제 운영으로 변화를 줬다. 또 전문성과 적합성을 고려한 주요 보직의 인사발령을 진행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인천재능대학교는 인공지능 선도대학으로 이끌어 갈 교원을 초빙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9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