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원격수업 운영...계층‧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책 마련해야"
교총 "원격수업 운영...계층‧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책 마련해야"
  • 한치원 기자
  • 승인 2020.03.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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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진=한국교총 홈페이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사진=한국교총 홈페이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코로나19로 교실 수업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마련한 것으로서 학습공백 누적과 휴업 장기화로 인한 학사일정 파행, 입시일정 차질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한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가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 해소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교육부는 이날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 발표를 통해 학교와 학생 여건에 따라 과제 수행 중심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을 자유롭게 시행토록 했다.

또한 오프라인 수업시간에 준하는 적정 수업량 확보, 시간 또는 사후 확인 방법으로 출결 처리, 평가 및 학생부 기록은 원칙적으로 개학 후 실시를 가능토록 했다.

하윤수 교총회장은 교육부 발표와 관련 “지금도 학교 현장은 학생들의 학습과 생활지도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온라인 학습에 있어 격차가 예상되는 농산어촌,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 자녀와 장애학생 등에 대한 지원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온라인 학습이 수업일수‧시수로 인정되려면 양질의 학습콘텐츠 제공, 학습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존 온라인 학습 서비스들은 학습 보조수단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정규수업으로 인정받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교총은 “학교급별, 학년별, 교과별, 차시별로 양질의 풍부한 수업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교사와 학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험‧실습이 주를 이루는 특성화고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제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인정하려면 모든 가정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총은 “pc, 모바일 환경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 조손가정 학생, 맞벌이 부부 자녀, 장애학생 등이 학습 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하고 도농 간,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교육당국 차원의 촘촘한 대책 마련, 지원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온라인 학습은 교사의 적극적인 소통과 지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초등 저학년의 경우, 보호자의 협력 없이는 온라인 학습에 대한 접근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학교와 교사에만 책임을 떠넘길게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총은 “학습공백 장기화와 학사일정의 차질을 막기 위해 지금도 일선 학교는 온라인 학습에 나서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다만 교육당국은 원격수업 기준안 마련만으로 책무를 다했다고 손 놓거나 학교에 책임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교가 비현실적 방안과 씨름하고 뒷수습을 하느라 고충을 겪는지, 정작 교육보다 행정 처리, 보고자료 작성에 시달려야 하는 지, 면밀히 살펴 해소하는 지원행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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