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중점과정 학생, 방과후 강사 수업 실시

구글 MEET를 활용한 쌍방향 미술수업.(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예체능계 학생들이 실기수업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매천고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구글 MEET를 활용한 쌍방향 화상수업 방식으로 ‘미술대학실기탐구 온라인 진로캠프’를 실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술중점과정을 운영하는 매천고는 그동안 미술실기 방과후학교를 통해 미술대학입학을 위한 실기시험을 준비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휴업이 연장되고 방과후수업을 실시할 수 없어진 상황에서 비대면 과제만으로는 수업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글 MEET를 활용한 쌍방향 화상 수업 ‘미술실기탐구 온라인 진로캠프’를 기획했다. 

미술중점과정 3학년 학생 29명 중 희망자 18명이 참여했으며, 미술 실기 방과후 강사 4명이 4~5명의 학생을 맡아 3일간 총 11시간 실기 수업이 진행됐다. 

전혜경 교사는 “교실이라는 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은 학생과 교사의 거리가 각기 달라지는 것과 달리, 동시에 모든 학생의 그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교실에서의 수업보다 오히려 집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교사의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고, 필요한 표현 기법 시범을 볼 수 있어 만족했다"며 "다음 수업을 위해 휴대폰과 미술재료 배치나 방법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