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원격수업 출결·평가·기록 세부 지침

원격수업 연수 모습.(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따라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20% 이상, 영역은 1개 이상, 지필평가 횟수는 수행평가 비율과 관계없이 1회 이상으로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6일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위학교별 원격수업 출결 처리 기준과 학생평가, 학생부 기재의 세부 지침을 마련한 것.

주요 내용은 ▲원격수업의 출석 확인 및 처리 방법 ▲원격수업 유형별 수행평가 및 학생부 기재 기준 등이다. 

먼저 수행평가 집중에 따른 학생의 부담을 우려해 교육부는 시·도 지침과 학교 규정 개정 절차 없이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은 설문조사(중·고교 교원 2147명 참여)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수행평가 반영 비율은 20% 이상, 영역은 1개 이상, 지필평가 횟수는 수행평가 비율과 관계없이 1회 이상으로 조정했다.

출결은 차시 단위로 확인해 보조장부에 기록하고, 월 단위로 종합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최종 기록한다. 

등교수업과는 달리 수업일로부터 7일 이내에 출석이 확인된 경우에는 사후 증빙자료를 확인해 출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각 가정의 정보화 기기 성능이나 학습 콘텐츠 접속 등 돌발 상황을 고려해 교사와 학생 부담을 줄이려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지필평가는 등교 개학 이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고, 원격수업 중 수행 주체와 과정 및 결과를 교사가 직접 관찰·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는 수행평가가 가능하다. 그리고 원격수업이나 등교수업에서 교사가 직접 관찰한 학습활동과 평가에 관한 학습태도, 참여도, 이해도 등은 학생부 기재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현희 중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현장이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마주한 가운데서도 원격수업 준비와 학생 관리에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원격수업의 최적화와 평가 진행 및 학생부 기재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