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노래방 등 이용 학생 972명 모두 음성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영상회의를 열고, 인천시 5개구 66개 전체 고교에 대한 등교수업 재개를 오는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인천시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영상회의를 열고, 인천시 5개구 66개 전체 고교에 대한 등교수업 재개를 오는 2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새벽 2명의 고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와 접촉가능성이 있는 5개구(미추홀구, 중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 관내 학교 66개 고교에 대한 등교수업 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교육부와 인천시교육청은 지자체 및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학생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긴급 실시하는 등 조치를 이행해왔다. 

진단 결과 확진자가 다녀간 피트니스센터 관련 수강생 129명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를 이용한 학생 843명 등 총 972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방역당국이 함께 등교수업 가능 여부가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고광필 공공의료지원단 부단장은 “현재까지 검사 결과 학생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 확진자가 일부 발생하더라도 방역당국에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걱정했던 학생들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 다행이다”라며 “긴급한 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교육청의 안내에 따라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교육청에서 24시간 비상대기하며 상황 발생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며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