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교육청)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을 받은 광주 중·고교생 2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두 학교 모두 정상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코로나19 의심 학생 2명에 대한 검사 과정 검토 결과 '가짜양성(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검사 전문위원회'는 검사 과정을 정밀 조사해 검체 취급 오류로 인한 원검체 오염 가능성이 높고 최초 검사 수탁기관 객담 검체 검사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두 학생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광주시교육청은 원격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던 유덕중학교와 대광여고에 정상 등교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오후까지 두 학생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나오지 않아 확진자에 준한 방역작업과 함께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광여고 1, 2학년 학생들의 경우 중간고사가 개학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었지만 15일부터 정상 등교수업이 이뤄지는 만큼 학사 일정도 정상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한 격리도 해제된다.

특히 의심 학생들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학생 및 교직원 등 117명에 대해서도 14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격리를 해제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불편함을 감내한 유덕중과 대광여고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15일부터 정상적인 등교수업을 진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다행히 유덕중과 대광여고 학생들이 ‘가짜 양성’ 판정됐지만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교육청은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예방 방역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