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의심 중·고등학생 2명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확진자에 준한 방역조치를 빈틈없이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13·14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유덕중과 대광여고에 대해 2주 동안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등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단이 나오면 그 결과에 맞춰 해당 학교들의 원격수업을 유지하거나 등교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덕중의 경우 학생과 교직원 398명 전원이 검체 채취 결과 음성이었지만 오는 2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대광여고도 학생과 교직원 667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24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대광여고의 경우 고교 1, 2학년생의 중간고사를 22일 치를 예정이었지만 원격수업으로 인해 중간고사가 연기될 예정이다.

대광여고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중간고사를 오는 24일 이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대광여고와 통학로가 겹치는 서진여고는 15‧16일 이틀 동안 예방 차원의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특히 해당 학생들과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교직원들에 한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대광여고와 유덕중 모든 교직원들은 15일부터 정상 출근해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우선적으로 대광여고와 유덕중에 대해 12일까지 전체 소독 및 방역을 완료했다. 대광여고와 통학로가 겹치는 서진여고 및 유덕중 인근에 있는 유덕초, 광주극락초에 대해서도 12일까지 전체 소독 및 방역을 실시 완료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주말 및 방과후 시간 동안 외출, 모임을 자제해 줄 것도 안내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PC방, 노래방, 놀이시설 출입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대광여고 학생이 다닌 미술학원 학원생 중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장휘국 교육감은 “현재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이라며 “모든 학교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