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스마트팩토리 분야 전문 기술인재 양성…2023년까지 10개로 확대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원대상 300시간 내외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과정 연수’

서울시교육청 전경
서울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미래형 직업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제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분야의 교육 강화와 수업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특성화고 4교를 선정 발표했다.

인공지능 특성화고로 선정된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선일이비즈니스고등학교, 성동공업고등학교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영역 교육과정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인공지능(AI) 특성화고등학교 명단 (자료=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인공지능(AI) 특성화고등학교 명단 (자료=서울시교육청)

이번에 선정된 학교에는 2021학년도에 환경 구축 비용 3억원씩 지원될 예정이다. 또 2020년 인공지능 고등학교 선정학교의 교감과 업무담당 교사를 중심으로 정기적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정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11월 ‘서울특성화고 미래 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금번 4교 지정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10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 특성화고등학교는 고등학교 졸업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기술인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수학 기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NCS 학습모듈을 기반으로 실무과목을 구성해 산업수요에 따른 인공지능 분야 교육과정 및 교과서를 지속해서 개발해 특성화고 교육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원 8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공 교육 지원을 위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과정 연수’(300시간 내외)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인공지능‧빅데이터 과정과 스마트팩토리 과정에 대한 전문 연수기관 위탁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학과개편 및 인공지능 분야 인력양성유형에 따른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특성화고 인공지능 고등학교 전환 및 인공지능 교육과정 강화 방안’ 정책 연구를 수행 중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특성화고는 우리의 미래다”라며 “이미 도래한 인공지능(AI) 시대에 부응하는 특성화고 교육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직업교육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미래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공지능(AI) 분야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