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자가격리 2명, 자율격리 37명...교직원 정상 출근
22, 23일 39개교 돌봄 및 방과후학교도 운영 중지

장휘국 교육감이 5일 코로나-19 대응 ‘교직원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광주33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있는 학교 및 이안 PC방 방문 학생이 다니는 유·초·중·고·특수학교 39교에 대해 22·23일 이틀 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39개교는 광주 신규 확진자가 전주에서 광주로 돌아와 이동한 경로와 장시간 머문 PC방 인근에 있는 교육기관으로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7곳, 특수학교 1곳 등이다.

2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광주3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고등학생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또 이동경로가 겹쳐 능동감시자로 분류된 초·중·고 학생 37명에 대해서는 2주 동안 자율격리를 진행한다.

자가격리 2명은 이안 PC방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능동감시자 37명 중 이안 PC방 방문자가 34명이며, 2명은 진월 7번 버스에 동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이마트에브리데이 방문 학생이다.

자가격리 2명 및 동거하는 가족의 경우 2주 동안 등교가 정지된다. 능동감시자 37명은 본인만 2주 동안 자율격리를 진행하며, 자가 및 자율격리 대상이 아닌 교직원은 22·23일 학교에 정상 출근한다.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39교의 경우 22·23일 이틀 동안 돌봄 및 방과후학교는 운영되지 않는다.

장휘국 교육감은 “광주33번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이동경로가 겹치는 학생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긴급히 39개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며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학교 구성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