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미향, 이탄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에서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로 소속 상임위원회(상임위)를 옮겼다. 윤 의원의 빈 자리에는 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합류했다. 

26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보임은 윤 의원의 희망이 아닌 당 차원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미향 의원은 교육위 배정 다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한국사립대학교수노조에서 “21대 국회는 교육위에 청렴하고 공명정대한 국회의원을 선임하라"고 주문하기도 하는 등 도덕성과 윤리성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사보임의 이유가 미래통합당(통합당) 곽상도 의원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곽 의원이 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어 저격수를 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민주당의 교육위 홀대론도 제기됐다. 이탄희 의원이 최근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이를 치유한 뒤 의정활동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교육위 소속 위원을 확정했다. 당초 명단에는 윤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 의원, 권인숙 의원, 김철민 의원, 박찬대 의원, 서동용 의원, 유기홍 의원, 윤영덕 의원, 정청래 의원 등 9명이 포함됐다.(괸련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