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동대학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신종 코로노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로 현장실습이 필수인 교육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동대학교가 새로운 현장실습에 대응하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어 화제다.

8일 대동대에 따르면, 대동대 간호학부는 4학년 학생들의 성인간호학실습Ⅲ, 성인간호학실습Ⅳ, 정신간호학실습Ⅱ, 모성간호학실습이 각 2주씩 8주간 진행되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대학병원현장실습이 부분적으로 가능함에 따라 임상실습교육을 현장실습, 온라인 시스템을 활용한 실습, 교내실무실습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간호학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보호하면서 현장실습 못지 않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앨스비어핵심술기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한 핵심술기연습, 주 2회 이상 교내 소그룹 집담회, 시뮬레이션수업, TBL, PBL 등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 병원서비스경영과는 현장실습을 대신해 실무에 필요한 자격증취득과정을 비교과 과정으로 개설, 학생들이 방학동안 참여하도록 했다.

뷰티헤어디자인과에서는 현장실습을 진행하지 못하는 일부 학생들은 동영상을 통한 온라인 학습 방법을 산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4학년 간호학부 정우진 학생은 “실제 대학병원에 나가 임상실습을 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실제로 임상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교내에서 핵심술기를 연습하고 교수님께 피드백 받으니 오히려 핵심술기는 더욱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배순철 총장은 “현장실습을 현장에서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학생과 교수에게 매우 충격적 사건이지만 이로 인해 다양한 현장실습 교육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현장실습 담당 교수님들이 밤늦게까지 콘텐츠를 개발하고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