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접촉자 조사 또는 검사 진행 중인 지자체 원격수업 전환 권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br>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 2단계 적용은 16일 0시부터 실시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서울시와 경기도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도의 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해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학교는 대규모 접촉자 조사 또는 검사가 진행 중인 지자체의 경우 원격수업 전환이 권고된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학교 정원의 3분의1 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조만간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질병관리본부, 시도교육감들이 2학기 등교 방침을 재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다음 주 중으로 등교 방식을 협의하기로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예상보다 빨리 상향조정되고 18일부터 당장 등교해야 하는 학교가 있어 주말 사이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 관계자는 "2학기 등교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도교육청과 협의하려고 한다"며 "협의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