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학생.(사진=에듀인뉴스 DB)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학생.(사진=에듀인뉴스 DB)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A학생(남, 2학년)과 B학생(남, 2학년)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 B학생은 지난 12일 1차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으나 자가격리 중 매일 담임교사 주관으로 실시하는 학생모니터링 과정에서 발열증상이 확인되어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학생은 이 학교의 첫 확진자인 부산-189번 학생과 지난 11일 교내 창의관과 교실에서 진행된 창의기술 수업인 ‘공감기술캠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기술캠프는 기말고사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 창의성 신장을 위해 실시한 특별프로그램이다.

B학생은 이 학교의 첫 확진자인 부산-189번 학생과 지난 11일 교내 체력단련실에서 함께 운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학생은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였으며,학원은 다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기계공고 학생들이 자가격리(자가격리 통보자) 중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켜줄 것과 매일 1회 실시하는 자가진단 체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이 학생의 동선을 자체 파악하는 한편,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15일 부산진여고 첫 확진자(부산-204 )발생 이후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등 10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