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수업과 교사 위한 콘텐츠 제작 연수 운영

부라보 수업콘 연수란? (사진=성동광진교육지원청)
부라보 수업콘 연수란? (사진=성동광진교육지원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관내 공・사립 초·중등 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20일부터 방학기간을 포함해 운영하고 있는 ‘부라보 수업콘’ 수업콘텐츠 제작 연수가 오는 25일 종료된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원격수업 운영 및 내용,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교사의 원격수업 디자인 및 실질적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사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수를 추진했다. (본지 7월 19일 관련기사 참조)

이를 위해 우선, 국민생각함에 발제 안건을 게시해 2020.6.10.~7.10. 한 달 동안 교사 대상 수업콘텐츠 제작 연수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수렴하고 설문 결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2020 성동광진 ‘부라보 수업콘’ 연수 운영계획을 수립·추진했다.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결과 (자료=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국민생각함 설문조사 결과 (자료=성동광진교육지원청)

‘부라보 수업콘’ 연수는 교사들에게 혼자 또는 동료와 함께 부라보! 즐겁게 수업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대면과 비대면, 희망 날짜, 희망 장소 등을 모두 교사가 선택·운영케 했다.

그 결과 초등교사 총 21팀(93명), 중등교사 총 15팀(60명)이 참여해 강사와 교사가 1:1, 1:5, 1:10 등 소규모로 만나 진행됐으며, 교사들은 개인 또는 동학년, 동교과, 교원학습공동체 등과 같이 신청해 쌍방향 원격수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콘텐츠 제작 실습에 적극 참여했다.

연수 운영 만족도 조사결과 초등은 100%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변했으며, 중등도 92%가 답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연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연수에 참여한 한 초등 교사는 “온라인 수업에서 많은 것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혼자서 방법을 찾느라 시행착오도 많고 답답했는데, 연수 덕분에 배운 내용을 반영해 2학기 수업계획을 할 생각에 벌써부터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중등 교사도 “찾아오는 연수로 수강자의 편의와 시간의 절약을 위해 신경 써 주신 것에 감사하다.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2차, 3차 다양한 콘텐츠 관련 연수를 계속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후속 연수를 희망했다.

연수 결과물로 만들어진 수업콘텐츠는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초등 온라인 꿈꾸는 교실 ON’ 사이트와 ‘2020 성동광진 on누리’ 네이버 카페에 탑재해 관내 교사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의 특색도 살렸다.

정영철 교육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며 블렌디드 수업 운영과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이번 연수가 유의미한 맞춤형 지원이 되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의 요구와 필요에 집중하며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