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서울학비연대)가 오는 19, 20일 예정대로 파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는 학생 급식과 돌봄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서울 지역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 등이 모인 서울학비연대는 17일 파업 진행을 결정했다고 노조원들에게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학비연대는 서울시교육청에 퇴직연금을 확정기여(DC)형에서 확정급여(DB)형으로의 전환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경고한 바 있다. 

DC형은 고용주가 매년 연간임금총액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금융기관에 적립하면 노동자가 이를 금융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DB형은 퇴직 전 3개월 평균임금에 근속연수를 곱해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울학비연대에 따르면, 전날(16일) 열린 퇴직연금제도 운영개선 위원회에서 협상은 결렬됐다. 

한편 전국 학비연대는 돌봄교실의 지방자치단체 이관을 반대하며 자차 전국 총파업도 예고한 바 있다. 학비연대는 “교육부의 ‘초등돌봄운영 개선 협의체’ 구성에 진전이 없고, 교육당국이 빠른 대화를 개시하지 않을 경우 2차 돌봄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