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돌봄파업 퍼포먼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공무직본부)<br>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돌봄파업 퍼포먼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공무직본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오는 24일 예정됐던 초등 돌봄과 급식 종사자 등의 파업이 유보됐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3일 세종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공동교섭단(공동교섭단)과 교섭을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임금 총액 액수를 올리는 등 일부 진전이 있어 24일 파업은 유보했다"며 "임금 인상폭과 돌봄 전담사의 종일제 근무 등 나머지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진전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교섭단이 제시한 안이 최종안이라 추가 합의점을 당장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이 속해 있는 연대회의는 온종일 돌봄법 철회와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개선 등 처우 개선을 촉구하며 지난달 6일 하루 파업한 데 이어 오는 24일에도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학비연대는 파업 이유로 “정규직 공무원들은 내년 연평균 임금 인상 총액이 100만원을 웃돌지만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은 기본급 0.9% 인상에 근속 임금 자동인상분을 더해도 연 60여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차별 확대에 굴복할 수 없고 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