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교 전학년 무상교육이 올해부터 실시된다. 또 대학 학자금 금리는 1.7%로 낮아지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비는 2만원 인상된다.

먼저 고등학교 전학년 124만명 대상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학생 1인당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연간 160만원 상당 지원된다.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고등기술학교 및 각종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다만, 입학금·수업료를 학교장이 정하는 사립학교는 제외된다.

교육급여 지원 액수도 평균 24% 증액했다. 교육부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교육활동지원비는 초등 28만6000원, 중학 37만6000원, 고교 44만8000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3월부터 적용되며, 학부모가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www.bokjiro.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방과후학교 수강권, 급식비 등 지원)도 함께 신청하면 교육급여 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소득재산 조사 결과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생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1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가 1.7%로 낮아지고 취업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은 2280만원으로 증액된다.

대학생 국가근로장학사업은 교외근로장학생이 6만명으로 늘어나 모두 2161억원이 지원된다. 인문계열 1,3학년 학생에게 지원되는 100년 장학금은 대상자가 3404명으로 늘어난다.‘

올해 신설된 장애대학생 원격수업 수강 지원사업은 장애유형별 보조공학기기 지원에 15억원이 투입된다.

누리과정 지원예산도 늘어난다. 유치원 및 어린이집 재원 유아 대상 누리과정 지원 단가 전년대비 2만원 인상된다.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 월 8만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 월 26만원 지원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가정의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지원도 확대한다.

그간 시간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은 연 720시간 한도내에서 정부지원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연 840시간까지 정부지원을 받게 된다.

서비스요금에 대한 정부지원 비율도 영아종일제 가형(중위소득 75%이하) 이용가정은 80→85%, 시간제 나형(중위소득 120%이하) 이용가정은 55→60%로 확대되어, 각각 5%씩 자부담이 줄어든다.

또 저소득(중위소득 75%이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한부모 가족 및 장애부모· 장애아동가정은 서비스요금을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