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일 오후 서일중학교에서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과 전문직업훈련을 위해 추진해온 '서울커리어월드(가칭)'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한다.

서울커리어월드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동대문구 제기동에 있는 성일중학교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14개 직업체험실습실과 4개 테마존을 갖춘 직업체험센터다.

설립공사는 지난 7월부터 5차례에 걸쳐 서울커리어월드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주민 대표 간담회를 실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일부 주민이 제기하고 있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통량 증가, 40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센터 이용 등 사실과 다르게 오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설명을 담은 홍보물과 주민설명회 개최를 알리는 안내문 등을 배포했다.

또한 센터를 이용할 발달장애학생과 직업훈련기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성수동 소재 직업훈련기관인 '베이센터'와 일산서구 소재 '직업능력개발원'의 현장 투어도 실시했다.

서울커리어월드는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발달장애학생과 전공과(고등학교 졸업 후 1~2년 기간 학제) 학생들에게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지역 주민을 위해선 열린 카페와 제과점, 도서관, 음악회, 장터,복사·팩스·출력서비스를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