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시대 더 이상 우물 안에 개구리로 머물면 안 된다. 한 지역에 머무는 교육이 되면 안 된다.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 정책을 펼쳐야 한다.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성공한 교육 사례를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교육부, 교육청 간 상시적인 교류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형식적인 교류의 장이 아니라 정례적인 정책 교류를 할 수 있는 상설기구가 필요하다. 교육부와 교육청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진보와 보수 교육정책이 대결하는 교육실험의 장이 아니라 상생하고 협력하고 발전하는 융합의 장이 되어야 한다. 칭찬하고 격려하고 소통하는 생산적인 장이 되어야 한다.

해외 학교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선진 교육에서 배울 수 있는 연수기회를 학교에 제공하고, 양국의 교류를 통해 좋은 교육프로그램은 공동으로 적용하고 이에 대한 운영 사례 발표회도 함께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국내외 학교 프로그램 박람회를 개최해도 좋을 것이다. 해외의 교육 석학을 초대해서 교육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전 세계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한 눈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아져야 한다.

전 세계학교의 우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서 실질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해서, 학생들이 우수하게 그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에 신뢰도가 높은 프로그램 인증 평가 절차를 거쳐서 인증서를 수여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면 어떨까.

우리의 교육이 우리 안에만 머물러서는 절대 안 된다. 전 세계와 경쟁하고 교류함으로써 교육의 품질과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전 세계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미래교육협력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한인들이 많다. 특히 해외한인회 조직이 전 세계로 활성화되어 있어서 교육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내가 상임대표로 있는 단체에서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수년 안 성공적으로 해 온 바 있다.

또한 필자는 한인회와 오랫동안 유대를 해 오고 있어서 앞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교육기관과 교육단체, 해외 한인회가 협력해서 청소년,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다면 전 세계를 기반으로 교육 교육과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더불어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인문과 문화예술의 청소년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면 청소년의 꿈이 한국에만 머물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예술가와 외교관, 국제문제 전문가, 국제변호사, IT 전문가 등 국제사회에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미래 인재를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중심이 된 국제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소년 스스로 전 세계 청소년들과 만나서 토론하고 각자의 재능으로 경쟁하기도 하고 화합하기도 하는 장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교육의 중요한 가치이고 방향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는 기술에서 탁월한 인재가 아니라 재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인재이고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인재를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국제교류 기회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