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교육 분야 특권 대물림 지표를 정부가 개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걱세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개혁 6대 방안을 제시했다.(표 참조) 특권 대물림을 막기 위해 ▲초중등교육법령 개정을 통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과 영재학교·과학고 입시 개선 ▲일반 학교와 저소득층 배려정책 ▲대학입시 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영역' 폐지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사걱세는 "특권과 불평등 대물림 교육 상황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학교수 1000여명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교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서에 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온라인을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으로 사회정의와 윤리가 무너졌다!!’라는 제목으로 조 장관 교체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하는 시국선언서를 공개하고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국선언은 진보와 보수 성향과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고, 서명 3일째인 16일 오후 8시까지 185개 대학 소속 교수 1128명이 참여했다.특히 16일 오전 8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 대통령의 입시제도 재검토 지시 이후, 공정한 대학입시제도가 논란인 가운데,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비교과영역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상경력·자율동아리활동과 자기소개서를 학종 평가요소에서 제외해야한다는 것.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4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대입제도 재검토' 지시를 정시모집을 확대하라는 뜻으로 이해하거나 현행 학종에 고칠 점이 없다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교육걱정은 대입 공정성 확보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평가가 형평성, 공정성, 적법성에 있어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결과다. 이제는 진정 미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교육에 함께 집중했으면 한다.”지난해부터 이어진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평가와 관련 끊임없이 소통을 열망했던 박삼옥 상산고 교장은 이번 결과를 ‘사필귀정’이라 평하고 전북교육청에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손을 내밀었다.박 교장은 "상산고를 둘러싼 여러 문제 제기, 특히 사회적배려자전형 비율은 늘리겠다"면서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3년여 집념어린 활동 끝에 ‘교권 3법’(교원지위법, 학교폭력예방법, 아동복지법) 개정을 모두 실현했다고 2일 밝혔다. 교총은 이날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아동복지법, 교원지위법에 이어 학교폭력예방법까지 모두 관철시켰다”며 “교권 침해 예방과 교권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환영했다.(관련기사 참조) 하윤수 교총 회장은 지난 임기였던 2016년 6월부터 ‘무너져가는 교권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집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공립유치원 사인(私人) 위탁은 공교육 질을 망가뜨리는 행위다. 박찬대 의원은 즉각 해당 법률안 제출을 철회하라.”경기교사노동조합(경기교사노조, 위원장 정수경)은 ‘박찬대(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공립유치원을 사인이 위탁 경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한국국공립유치원연합회(회장 엄미선)과 한국교총(대행 진만성) 역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박찬대 의원은 지난 15일 국·공립유치원을 사립학교법인과 국립대학교, 공익법인 등에게 위탁 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중등교사노조 등 7개 교사 노조가 속해 있는 '교사노조연맹'(연맹)이 수능시험 감독관에게 '앉을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서명운동을 30일 시작했다.연맹은 400분 내외 동안 정위치에서 정자세로 서서 학생의 인생이 걸린 수능시험 감독을 하는 것은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고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며 특히 다리가 불편하거나 체력이 약한 교사에게 수능감독은 육체적 고문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매년 수능감독 중에 감독관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했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과 8개 가맹노조(서울교사노조, 경기교사노조, 광주교사노조, 경남교사노조, 전국중등교사노조, 전국사서교사노조, 전국전문상담교사노조, 전남전문상담교사노조)가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교원 참여 보장을 요구하는 전국 17개 시도 교원 1만1000명의 서명을 정부 인사혁신처에 전달했다.20일 교사노조연맹에 따르면, 지난 4월29일부터 16일까지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교원 참여 보장을 요구하는 교원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교사노조연맹은 “공무원 노동조합만이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원을 추천할 수
[에듀인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님, 안녕하세요? 한국 교육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 드립니다.저는 서울 효문고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31년 교육경력의 평교사로서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열린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 및 교사노조연맹과 교육부 간 단체교섭 개회식에서 장관님을 뵌 적 있습니다. 5월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육부 장관님께 평교사들의 소회와 2가지 제안 말씀을 전해 드리고자 서한 올립니다.주지하시는 대로 스승의 날은 1963년 5월2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광주교사노조 등이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이하 보수위)에 교원단체와 노조 추천 인사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과 광조교사노조 등의 요구는 전체 국가공무원의 과반인 교원을 논의에서 완전히 배제한 것은 위원회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공무원 보수정책 수립과 처우‧보수제도 개선 등을 심의하기 위해 보수위를 구성, 운영 중이다. 문제는 보수위 위원 15명 중 교원은 단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교총은 7일 인사혁신처에 교원 대표 참여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3일 열린 수원고등검찰청 개청·준공식에서 "수원고등검찰청 개청을 125만 수원시민 이름으로 축하하고, 840만 경기남부 주민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염 시장은 축사에서 “고등법원·검찰청을 수원에 유치하기 위해 우리 지역 법조인, 국회의원을 비롯해 많은 분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았다”면서 “정말 큰 노력을 해주신 덕분에 수원시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고법·고검을 설치한 도시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2007년 처음으로 국회에 고법설치법안이 발의된 후 수원시는 시민, 지역 법조인들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3년 전국을 돌며 현장교사의 어려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교권3법은 이러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만들었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고, 학부모는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의 입에서는 연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쏟아졌다. 하 회장은 교육 3주체가 행복을 바탕으로 웃는 모습만 그려왔다고 한다. 지난 3년 그는 교원지위법 등 이른바 '교권3법' 법안을 구상하고 입법하는 성과를 올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50주년을 맞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재단법인 한국지역사회교육연구원(이하 연구원)과 한국지역사회교육회관 사용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어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협의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1969년 1월24일 비영리민간단체로 창립해 초대회장을 맡고, 이후 연구원 설립과 함께 이사장을 맡은 교육단체다.이후 정 명예회장은 1994년 협의회의 안정적 사업전개를 위해 방이동 소재 건물(지하2층 지상 5층)을 매입, 지역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과 교육부, 시도교육청과의 힘 겨루기가 새 학기를 앞두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한유총 유아교육혁신추진단은 12일 입장자료를 내고 "대화 빠진 교육부 정책으로는 사립유치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20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추진단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아교육혁신추진단은 교육부와의 소통을 위해 지난해 12월 발족한 한유총 산하 조직으로 송기문 경기지회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혁신추진단 관계자는 "지금은 무엇보다 소통을 통해 교육현장의 안정화를 찾는 것이 정부(교육부)와 사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교원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하 교원지위법) 개정안(교육위 대안)이 지난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통과된 교원지위법 개정안의 골자는 학부모 등의 폭언, 폭력 등 교권침해에 대해 교육감의 고발 조치와 교육청의 법률지원단 구성·운영을 의무화 한 것이다.또 가해 학부모가 특별교육·심리치료를 미이수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피해교원이 직접 소송에 휘말려 정신‧육체적으로 황폐화되는 일을 막고, 교육감이 직접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함으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를 설립, 이수자에게 공모 교장 지원자격 부여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보도 이후 경기교총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아카데미 철회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부담이 커지자 후퇴한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법령 등이 갖춰질 때까지 부담을 덜기 위해 한 발 물러선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장 양성 아카데미 정책 연구결과를 오는 14일과 18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와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각각 발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1년간 논쟁을 거듭해온 2022학년도 대입개편 최종안을 오는 17일 발표한다. 교육부 주간보도계획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안을 발표한다. 브리핑은 김상곤 교육부장관이 직접 할 예정이다. 당초 8월 말로 예상됐던 최종안이 보름 가까이 빨라진 것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국가교육회의 권고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최종안에는 정시비율 확대범위, 수능 평가방식,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 여부를 비롯해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학·과학 관련 단체에 이어 영어 관련 학회들도 집단 실력 행사를 예고하고 나섰다.대입공론화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교육부가 대입정책 포럼을 통해 논의한 수능 과목구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수능 절대평가로 전환된 영어 관련 단체들이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는 작년부터 시행됐다. 지난해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아 영어영역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5만2983명으로 전체의 10%를 넘어 지나치게 쉽게 출제됐다는 지적이 일었다.한국영어교육학회 등 영어 관련 학술
우리나라 대표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있다. 이 단체들은 소속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같은 권익 신장을 공동의 목표로 하면서도 각종 교육정책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갈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치권과 연결되기도 하고, 특히 교육감 선거에 개입하기도 하면서 본래의 설립 취지를 잃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교총과 전교조의 설립 과정과 활동에 관한 사항
시작하는 말자연과학도로서 교육에 관해 완전 까막눈인 채로 무작정 교육학과 대학원생이 되었던 1979년 어느 날, 서점에 들렀다가 신간 한 권이 눈에 꽂혔다.에베레트 라이머의 《학교는 죽었다》였다. 당시에는 잘 모르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줄을 쳐 가면서 읽었다. 그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지식이나 잠재력을 계발해주는 본래의 기능보다는 불합리한 기존 사회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신화를 주입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사망선고를 내렸다.하지만, 그의 선고에도 불구하고 이후 세계 각국의 학교 교육은 확대일로를 걸었다. 우리나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