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亨 通 (형통)*형통할 형(亠-7, 3급) *통할 통(辶-11, 6급) ‘만사가 형통하기를 빌겠습니다’의 ‘형통’을 바르게 옮긴 것은? ①享通 ②亨通 ③刑通 ④形通. 답인 ‘亨通’이란 두 글자를 샅샅이 훑어본 다음에 관련 명언이 있는지 찾아보자. 亨자의 자형 풀이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으니 한갓 추상적인 부호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일이 잘 ‘풀리다’(work out) ‘평탄하다’(smooth) 등의 뜻으로 쓰인다. 자형이 비슷한 享(누릴 향)자와 혼동하기 쉬우니 이 기회에 잘 알아두자. 通자는 ‘(길이 서로) 통하다’(lead i
◎ 于 先 (우선)*어조사 우(二-3, 3급) *먼저 선(兒-6, 8급) ‘우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의 ‘우선’은? ①羽扇 ②右旋 ③于先 ④優先. 답인 ‘于先’이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풀이해 보고 나서 관련 명언을 찾아본다.于자는 갑골문에 등장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그 자형이 무슨 뜻을 나타내는지에 대하여는 정설이 없다. 그 때부터 ‘~로’ ‘~에’ 같은 의미의 전치사로 쓰였는데, 고정된 의미로 쓰인 예는 극히 드물다.先자는 ‘먼저’(first)나 ‘앞’(front)란 뜻을 한 발짝 앞서간 사람
◎ 斷 乎 (단호)*끊을 단(斤-18, 5급) *어조사 호(丿-5, 3급) ‘법의 탈을 쓴 그런 종류의 테러리즘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의 ‘단호’는? ①斷乎 ②斷呼 ③斷虎 ④斷互. 답인 ‘斷乎’에 대해서 속에 담긴 뜻을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한글로 포장해 놓은 한자는 수박 같아서 겉으로는 알 수 없다.斷자의 왼쪽 부분은 어떤 물건을 실로 엮어 놓은 것인데, 그것에 ‘낫 근’(斤)을 덧붙여 놓아 ‘끊다’(cut)는 뜻을 나타냈다. 참고로, ‘실 사’(糸)가 덧붙여 있는 繼(계)자는 ‘잇다’는 뜻이다. 후에, ‘쪼개다’(
◎ 丸 藥 (환약)*알 환(丶-3, 3급) *약 약(艸-19, 6급)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것을 한 글자로 말하면 뭘까? 먼저 ‘저 한약방에서 지어 주는 환약이 효과가 있다고 한다’의 ‘丸藥’이란 두 글자를 알아본 다음에 답이 들어 있는 명언을 소개해 본다. 丸자는 ‘심지 주’와 ‘아홉 구’(九)로 이루어져 있지만 의미와는 무관하다. 원래는 仄(기울 측)자를 반대로 돌려 쓴 것이었다. 둥근 것은 잘 기울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였다는 설이 있다. ‘작은 공’(small ball) ‘총알’(bullet) ‘알
◎ 況 且 (황차)*하물며 황(水-8, 4급) *또 차(一-5, 3급) “정직하면 ○○하기 쉽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친구인 나도 슬픈데, 황차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의 ‘況且’란 두 한자를 익힌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도 위안이 될 만한 명언이 있는지도 함께 알아본다. 況자는 ‘찬물’(cold water)이 본래 의미였으니 ‘물 수’(水)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兄(맏 형)이 발음요소였음은 貺(줄 황)도 마찬가지다. ‘비유하다’(compare to) ‘견주다’(compare w
◎ 凍 死 (동사)*얼 동(冫-10, 3급) *죽을 사(歹-6, 6급) “영어사전은 영어 과목 성적을 올려주고, 국어사전은 ○○ 과목 성적을 올려준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한자 문제 부터 먼저 풀어보자. ‘추운 겨울에 만취한 상태에서 길에 쓰러지면 동사의 위험이 있다’의 ‘동사’는? ①同死 ②同社 ③凍死 ④動詞. 답인 ‘凍死’란 두 글자는?凍자는 ‘(얼음이) 얼다’(freez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얼음 빙’(冫)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東(동녘 동)은 발음요소니 뜻과는 무관하다. 死자의 歹(부서진 뼈 알)은
◎ 誤 用 (오용)*그르칠 오(言-14, 5급) *쓸 용(用-5, 6급) 공을 이루자면 오랜 세월이 걸리지만, 망치는 것은 눈 깜짝할 사이다. 이와 관련된 명언을 알아보기 전에,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자. ‘약물 오용으로 부작용이 생기다’의 ‘오용’은? ①吳用 ②娛用 ③誤用 ④惡用. 답인 ‘誤用’이란 두 글자를 요모조모 하나하나 따져 보자.誤자는 ‘(말을) 그르치다’(mistake)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발탁됐다. 吳(나라 이름 오)는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 ‘그르치다’는 말은 ‘잘못하여 그릇되
◎ 試 圖 (시도)*시험할 시(言-13, 5급) *꾀할 도(囗-14, 7급) ‘He succeeded on his third attempt.’는 ‘그는 세 번째 ○○에서 성공했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市道 ②市都 ③視度 ④試圖. 답인 ‘試圖’에 대해 샅샅이 살펴본 후에, 하늘에 죄를 짓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試자는 ‘(말로) 시험해보다’(test)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式(법 식)이 발음요소임은 弑(죽일 시)도 마찬가지다.圖자의 ‘큰 입 구’(口)는 국
◎ 設 立 (설립)*베풀 설(言-11, 5급) *설 립(立-5, 7급) 남들 앞에 나서기 전에 반드시 먼저 배워야 할 필수 덕목은 뭘까요? 먼저 ‘설립된 지 600년이 넘은 대학이 우리나라에도 있다는 것은 국가적인 자랑거리다’의 ‘設立’이란 두 한자를 똑똑하게 알아 놓은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設자는 연장을 들고 있고[殳․수] 일을 하는 사람에게 말[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을 차리고 벌이다, 즉 ‘베풀다’(set up)가 본래 의미이고 ‘세우다’(establish)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立자는 ‘서다’(stand)는 뜻을 나타
◎ 禮 訪 (예방)*예도 례(示-18, 6급) *찾을 방(言-11, 5급) 가면 와야하고, 오면 가야 하는 것; 받으면 주어야 하고, 주면 받아야 하는 것은 뭘까? 먼저 ‘외국 경제 사절단의 예방을 받고 투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의 ‘禮訪’에 대해 속속들이 살펴보자. 禮자의 원래 글자인 豊(례/풍)은 제사에 쓸 술을 담아 놓은 단지를 그린 것이었다. 제사에는 여러 가지 예법과 예의를 지켜야 했으니, 후에 ‘제사 시’(示)가 보태졌고, ‘예의’(courtesy) ‘예절’(good manners) ‘예법’(etiquette) 등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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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製 作 (제작)*만들 제(衣-14, 5급) *지을 작(人-7, 7급) 날마다 마음이 불편하고 옹졸해진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다. 까닭이 뭘까? 먼저 ‘그 영화를 제작하는 데에 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의 ‘製作’이란 두 글자를 하나도 숨김없이 탈탈 샅샅이 털어본 다음에 명언 명답을 찾아보자. 製자가 본래는 ‘옷을 만든다’(tailor)는 뜻을 위한 것이었기에 ‘옷 의’(衣)가 첨가되어 있다. 制와 製, 둘 다 ‘만들다’는 뜻으로 쓰이지만, 制는 ‘(제도를) 정한다’(determine), 製는 ‘(물품을) 만든다’(make)는 미세한
◎ 衛 星 (위성)*지킬 위(行-16, 5급) *별 성(日-9, 5급) ‘지구의 위성은 달 하나밖에 없다’의 ‘위성’은? ①危星 ②胃星 ③危城 ④衛星. ‘衛星’이란 두 글자를 낱낱이 헤쳐보자. 衛자는 최초 갑골문에서 韋(위)로 쓰이다가 후에 行(행)이 보태졌다. 韋의 口는 성곽을 가리키고, 나머지는 ‘발 지’(止) 두 개가 각각 달리 변화된 것이다. 성벽 주위를 돌며 성을 잘 지킨다는 의미다. ‘다닐 행’(行)이 추가된 것은 ‘지키다’(guard)는 의미를 보강하기 위해서였다.星자는 원래 ‘밝을 정’(晶)이 의미요소였는데, 후에 ‘
중국 대륙을 정복한 청나라(1636~1911) 만주족은 한족 명나라(1368~1644)의 마지막 황제였던 숭정제(崇禎帝)의 후손들을 노비로 삼았다. 멸망한 명나라에 충성을 고집하는 고관들은 모두 목을 베어 거리에 시체가 즐비했다. 만주족을 섬기는 한족들은 살려주었지만, 만주족에게 저항하는 한족들은 모두 살육하였다. 청나라의 번영을 가져왔던 6대 황제 건륭제(乾隆帝)의 말년에 변경(邊境)에서 조짐을 보이고 있던 이슬람교도, 먀오족(苗族) 등의 반란은 백련교(白蓮敎)의 대반란으로 폭발하였다. 백련교의 난은 10년(1796~1804)에
◎ 充 血 (충혈)*채울 충(儿-5, 6급) *피 혈(血-6, 5급) 젊었을 때는 무엇을 조심하고 자제해야 할까? 먼저 한자 문제를 풀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 보자. ‘그녀의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되었다’의 ‘충혈’은? ①充血 ②沖血 ③衷血 ④忠血. 답인 ‘充血’에 대해 이란 두 글자는?充자의 상단은 子가 거꾸로 된 모습이고, 儿(인)은 일어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다. 아버지가 귀여운 아기를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린 모습이 연상된다. 그렇게 하면 기쁨이 가득했는지, ‘가득하다’(be full up)는 뜻을 그렇게 나타냈고, 후에 ‘채우
◎ 虛 弱 (허약)*빌 허(虍-12, 5급) *약할 약(弓-10, 7급)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기는 것은 뭘까? 먼저, 문제를 하나 풀어 보고 답을 찾아보자. ‘그 병은 과로와 신체의 허약이 무엇보다 큰 원인이다’의 ‘허약’은? ①許約 ②虛弱 ③虛藥 ④許藥. 답인 ‘虛弱’에 대해 야금야금 풀이해 보자. 虛자는 의미요소인 ‘언덕 구’(丘)와 발음요소인 ‘호랑이 호’(虎)의 생략형(虍)으로 구성된 글자다. ‘큰 언덕’(great hill)이 본뜻이다. ‘텅 비다’(hollow) ‘헛되다’(uselessly) 등으로도 쓰인다. 弱자는 ‘
◎ 到 處 (도처)*이를 도(刀-8, 6급) *곳 처(虍-11, 5급) ‘Rome abounds with relics.’는 ‘로마에는 ○○에 유적이 많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各地 ②到着 ③到處 ④山地. 답인 ‘到處’에 대해 샅샅이 훑어보자. 到자는 ‘이르다’(arrive at)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글자이니 ‘이를 지’(至)가 의미요소이고, 刀(=刂, 칼 도)는 발음요소다. 발음요소가 부수로 지정되어 있는 매우 특별한 예다. 處자의 원형은 머리에 가죽 관을 쓰고 사람이 등 받침이 없는 의자[几․궤]에 앉아서 쉬고 있
◎ 至 極 (지극)*이를 지(至-6, 5급) *다할 극(木-13, 5급) ‘어떠한 정도나 상태 따위가 극도에 이름’이라는 뜻의 한자어는? ①至上 ②地極 ③持戟 ④至極. 답인 ‘至極’이란 한자어의 두 글자(형태소)를 하나하나 뜯어보자.至자가 원래는 矢(화살 시)가 거꾸로 된 것과 목표지점을 표시하는 ‘一’로 구성된 것이었다. 즉 화살이 목표지점에 떨어지는 것을 본뜬 것을 통하여 ‘이르다’(arrive) ‘미치다’(reach) ‘닥치다’(approach)는 뜻을 나타냈다.極자는 ‘(굵은 나무로 만든) 대들보’(girder)를 뜻하기 위
◎ 背 任 (배임)*등질 배(肉-9, 5급) *맡길 임(人-6, 6급) 주로 공무원 또는 회사 대표가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국가나 회사에 재산상의 손해를 주는 경우에 쓰는 말은? ①背任 ②賠償 ③遺棄 ④任務. 선거 관리를 책임지는 기관의 배임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뜻에서, 답인 ‘背任’에 대해 알아본다. 背자의 본래 글자인 北(북/배)은 두 사람이 등을 돌리고 있는 모양으로 ‘등을 돌리다’(betray)가 본뜻이었는데, 이것이 ‘북쪽’(the north)을 가리키는 것으로 더 많이 쓰이자, 그 본뜻을 위해
◎ 肉 類 (육류)*고기 육(肉-6, 5급) *무리 류(頁-19, 6급) “○은 몸을 사르는 불이고, ○은 살을 도리는 칼이다.” 공란에 들어갈 말은? 먼저 간단한 문제를 하나 풀어보고 답을 찾아보자. ‘먹을 수 있는 짐승의 고기 종류’를 두루 이르는 말은? ①肉質 ②肉類 ③育類 ④育流. 답인 ‘肉類’란 두 글자를 하나하나 야금야금 알아보자. 肉자는 짐승의 ‘살코기’(meat)를 나타내기 위해서 고기 덩어리 모양을 본뜬 것이다. 이것이 부수로 쓰일 때는 ‘月’로 바뀐다. 腸(창자 장)의 경우가 그렇다. 후에 사람의 ‘몸’(the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