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미래교육 ‘미래교육테마파크, AI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사진=경남교육청)
(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AI, 머신러닝이 가까운 미래에는 전문지식 영역이 아닌 대중기술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 교육지원체계를 도입하려면 교육계와 관련 산업계 협업이 시급하다."

‘경남형 미래 교육’ 청사진 구축을 위해 15일 서울창업허브(서울 마포구 소재)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교육테마파크, AI 전문가 심포지엄’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 자리에는 데이터 및 AI 분야 국내 전문가와 관련 스타트업 기업 100여 곳이 참가했다.

(사)한국인공지능협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미래 교육의 사회적 요구와 변화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데이터와 AI에 대한 교육적 고찰 필요성에서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사업을 통해 미래 교육 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선제적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청사진을 구축 중이다.

3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 날 행사는 ▲미래교육테마파크 사업 소개 ▲AI와 함께하는 미래 교육 발전 방안 심포지엄 ▲참여기업의 기술 및 교육 비전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임완철 성신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심포지엄은 박종훈 경남교육감, 정인수 경남교육청 장학사, 조규남 삼성전자 선임 엔지니어, 백영상 SK C&C 수석연구원, 권태욱 선한인공지능연구소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AI, 빅데이터 시대 공교육과 기업의 상생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민간전문가들은 한결같이 “AI, 머신러닝이 가까운 미래에는 전문지식 영역이 아닌 대중기술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인공지능 교육지원체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교육계와 관련 산업계 협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박종훈 교육감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미래 교육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인공지능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인공지능이 교수 학습지원과 교원 업무경감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AI 전문가들은 미래산업 체제 속에서 메타산업으로써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미래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임완철 교수는 “국내 AI 산업계의 기술 수준과 교육 정책 적용 및 활용에 대한 요구를 확인하고 공유하는 좌담회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국 규모 데이터‧AI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내실 있는 운영과 학교 지원을 위한 미래 교육 체제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미래교육테마파크 건립 추진에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는 인공지능을 미래 교실과 미래 교육 콘텐츠에 어떻게 접합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찾는 것인데, 심포지엄을 통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