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 개학 연기와 온라인수업 그리고 미래교육
◇ 일시 : 3월 8일(일) 오후 8시
◇ 참석 : ▲사회 : 정성윤 에듀인뉴스 논설위원(대구 중앙중 교장, 구글 크리에이터) ▲패널 : 이주호 전 교육부장관(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조기성 스마트교육학회장(서울 계성초 교사)/함진호 학습혁명포럼 회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전문위원)/홍진우 대구 심인고 교사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초중고 개학을 총3주 연기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학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사실 방학과 입시 일정 등의 이유로 수업일수 축소 없는 더 이상의 개학 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수업일수 축소는 수능에서 재수생에게 역차별 받는 것이라는 우려도 있어 교육부는 고심중입니다.

시도교육청도 유초중고에 수업 및 안내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을 공문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통신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동영상을 활용한 원격수업 도입의 필요성은 이전부터 제기돼 왔습니다.

미네르바스쿨 등 캠퍼스 없는 학교가 탄생했고 전세계적으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서든 원하는 교육을 받고, 할 수 있는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기술 발달로 에듀테크라고 불리는 교육과 기술의 접목이 학생들 학습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와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교육을 이야기하지만 미래교육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는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사회변화에 가장 늦게 반응하는 교육계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겠습니다.

<에듀인뉴스>는 교육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변화를 촉진하는 기회로 작동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좌담 ‘코로나19가 가져온 개학연기와 온라인수업 그리고 미래교육’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미래교육의 모습 중에서도 오늘은 온라인수업에 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기획 의도에 맞게 좌담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 질의 내용

1.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개학연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언제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보시나요.

2. 전국 모든 유초중고에서 총 3주의 개학이 연기됐습니다. 예상보다 길어져서인지 시도교육청들은 교사들에게 온라인수업을 진행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육계에 어떻게든 변화가 올 것 같은데요. 코로나19가 교육계에 미칠 긍·부정을 예상한다면요.

3. 온라인수업을 하기 위한 기술은 어느 수준까지 와 있다고 판단하시나요.

4. 온라인수업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또 어떤 단점이 있습니까.

5. 오프라인에서 수업하는 것과 온라인 방송을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교사들의 현실적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6. 특히 대구지역 교사들은 수업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학교가자.com>과 <온라인배움교실.com> 등을 오픈해 학생 학습을 돕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평가한다면요.

7.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에서 위두랑,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등으로 교사들의 온라인수업을 돕겠다고 합니다. 현재 기관에서 운용하는 시스템은 어떤 장단점이 있습니까.

8.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도 온라인수업을 돕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교육에 들어왔을 경우, 가장 큰 장벽은 무엇입니까.

9. 보안 문제로 인해 교육계에 민간기업 진출이 어렵습니다. 학습 편의를 돕고 능률을 올리는 시스템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일명 에듀테크 기업이라고 불리는 이들과 교육부는 어떤 관계를 가져가야 할까요. 협업은 정녕 어려운 것인가요.

10. 온라인수업 역시 미래교육의 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만, 기술적 시스템만으로 미래교육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미래교육의 방향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그 속에서 기술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또 기술을 바라보는 교육 당국의 정책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요.

11. 마지막으로 못 다하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한 말씀식 남겨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