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101곳 대학 전형계획 변경

대교협은 대입 전형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고 대학이 자체적으로 변경 가능한 대입 전형 운영 방식 변경 건을 각 대학에서 취합해 다음 주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다.(어디가 홈페이지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고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한 2021학년도 대학 입시 부담 완화안을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2일 "2021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발표한 것 외에 2021학년도 대입 전형요소나 일정 변경 등을 추후 심의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학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대입 전형 변경을 대교협이 이번 주 안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으나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해명한 것.

대교협은 지난달 30일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승인안 발표 시 수시 일정이 다가 옴에 따라 대입 전형위원회를 추가로 열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교협에 따르면 회원 대학 198곳 가운데 101곳이 2021학년도 대입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논술 일정을 연장하거나 실기 종목을 줄이는 등 대입 전형 계획을 이미 변경했다.(관련기사 참조)

또 대입 전형위원회 심의를 받지 않고 대학이 자체적으로 변경 가능한 대입 전형 운영 방식 변경 건을 각 대학에서 취합해 다음 주 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시도교육청에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