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무행정전담팀에 돌봄전담사 포함해 돌봄전담사가 주도적 운영
직무는 담당 전담사 수행, 공통 행정업무 8시간 돌봄전담사 전담

유초중고교 개학연기에 따라 긴급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오늘(26)일까지 신청해야 한다.(사진=울산교육청) 
 긴급돌봄 현장을 방문한 노옥희 교육감.(사진=울산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2021학년도부터 돌봄전담사가 돌봄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교무행정전담팀에 돌봄전담사를 포함, 돌봄관련 행정업무는 돌봄전담사가 주도적으로 운영하게 한다는 것.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사에게 돌봄 업무를 부과하지 않고, 돌봄전담사가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포함하는 돌봄 업무 전반을 전담하도록 했다.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을 위해 돌봄은 교무행정전담팀에서 운영한다. 

또 코로나 상황 등 긴급돌봄은 전 교직원이 협력하면서 별도 부서나 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일제 돌봄전담사와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배분해 돌봄 업무도 경감한다.

돌봄교실 직무는 담당 전담사가 수행하고, 공통 행정업무는 8시간 돌봄전담사가 전담한다. 학교에는 시간에 비례한 합리적인 행정업무 배분을 권장해 특정 전담사에게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하고, 학교 여건에 따라 전담사와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돌봄 업무 전반에 업무경감도 추진한다. 오는 3월부터 초등돌봄교실 운영지원을 위한 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초등돌봄교실 운영 안내서인 길라잡이 개정을 위한 TF팀도 운영한다.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 개선을 위해 매년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에 저학년 돌봄 수요가 많은 학교는 오후 돌봄교실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교원 활용은 희망 현직 교원에 한해 운영하고, 교원 수당도 현실화 할 계획이다.

돌봄전담사 병가 등 상황에는 업무대행자를 지정해 운영한다. 돌봄전담사가 2명 이상인 학교는 돌봄전담사 내 업무대행자를 지정하고, 돌봄전담사가 1명인 학교는 별도 업무대행자를 지정한다. 

돌봄전담사의 역량 제고를 위한 실무 위주의 역량 강화 연수와 신규 돌봄전담사의 집중 컨설팅도 진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돌봄업무의 명확한 업무 분장으로 돌봄전담사가 돌봄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초등교사의 돌봄 업무를 덜어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돌봄전담사에 대한 처우개선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올 하반기 초등돌봄교실 노후 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초등학교 69곳에 4억11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