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교육위, 오늘 전체회의 열고 청문보고서 논의

사진=국회방송 캡처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철회 및 후보자 본인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교육부장관이자 사회부총리를 담당하기에 유 후보자가 여러 모로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전임 장관이 박수를 받으며 떠난 자리가 아닌 만큼 국회가 자격미달 후보자를 수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부여당은 충분히 상황을 파악해 합당한 조치를 해주시길 촉구한다"고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권은희 정책위의장도 "전문성도 없고 도덕성도 없다. 하지만 임기는 1년으로 확실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후보자가 교육부장관이 됐을 때 우리나라 교육은 그야말로 식물상태, 마비상태로 접어들 것"이라며 "교육부가 식물, 마비상태로 방치되지 않게 하기 위해 후보자 스스로 빠른 용퇴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보고서 채택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청문회가 열린 19일 이후 20∼21일만 평일이고 26일까지 추석 연휴여서 27일이 마감이라는 게 여야의 설명이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으며, 이때도 채택이 안되면 대통령은 그 결과와 상관없이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