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선수단 출정식 갖고 선수단복 공개…‘성평등 서약 심벌’ 적용
새로운 100년여는 전국체전 계기로 양성평등문화 실현 의지 담아

박원순(사진 가운데) 서울시장 겸 서울시체육회장이 대회 총감독인 정창수(사진 왼쪽)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과 임찬규(사진 오른쪽)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하고 필승을 다지고 있다. (사진=서울시체육회)
박원순(사진 가운데) 서울시장 겸 서울시체육회장이 대회 총감독인 정창수(사진 왼쪽)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과 임찬규(사진 오른쪽)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선수단기를 전달하고 필승을 다지고 있다. (사진=서울시체육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체육회가 지난 26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서울시 선수단 출정식을 갖고 대회 성공개최 기원과 함께 선수단복을 공개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체육대회 및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한편 서울특별시가 이번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4년 만에 종합우승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출정식을 통해 공개된 서울시 선수단복에는 ‘성평등 서약 심벌’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체육회는 지난해 불거진 미투운동 등 그동안 체육계의 성평등 의식 부족으로 인한 여성의 낮은 참여율, 권력 불균형에 따른 성차별 관행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미래 100년을 여는 전국체전을 계기로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선수단복에 담았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임원 단복을 입고 워킹하는 모습(사진 위 왼쪽)과 단복 입은 선수단과 성평등 엠블럼 (사진=서울시체육회)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이 임원 단복을 입고 워킹하는 모습(사진 위 왼쪽)과 단복 입은 선수단과 성평등 엠블럼 (사진=서울시체육회)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진행한 출정식은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서울시 대표 선수단과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각각 성평등 의미를 새긴 선수단복과 임원단복을 입고 이색 패션쇼를 선보였다.

정창수 사무처장은 “서울시체육회는 그동안 체육인의 성평등 의식 강화를 위해 스포츠 성평등위원회를 발족하여 운영하는 등 성평등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유니폼에 성평등 서약 심벌을 패용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체육인들의 남녀평등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