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사 3006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등교 개학 시기 질병관리본부 결정 존중 59.2%
등교 방식 학교 급내 학년별 순차 등교를 63.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들은 등교 개학 시기는 질병관리본부 결정에 따라야 하며, 방식은 온라인 개학처럼 순차 개학을, 학사일정 은 축소, 수행평가 최소화 등 평가 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교사 3006명을 대상으로 등교 개학과 등교 방식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이 같이 밝혔다.

교사들은 개학 시기(2998명 응답)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결정에 따른다 59.2% ▲확진자 추이 현 상태 시 5월 연휴 이후 개학 14.6% ▲확진자 0명 시 바로(개학을 전제로 준비 후 대기 상태 유지) 개학 11.8% ▲확진자 0명 2주 후 개학 9.3%로 응답했다. 

등교방식(2999명 응답)은 ▲학년 순차적 등교(온라인 개학 방식 준용) 63.1% ▲일시에 모든 학교급(모든 학년) 동시 등교 19% ▲학년별 오전 오후로 나누어 등교 8.4%로 응답했다. 

등교 개학이 이루어지면 학교 방역, 급식 등 수업 외 방역 관련 업무 급증에 따라 학생 안전을 위한 학교 내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학사일정 운영 관련은 ▲학사일정 축소 ▲체험학습 폐지 및 축소 ▲창체 활동 축소 ▲학생 단체 외부활동 자제 ▲등하교시간 탄력적 운영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평가 방식 개선(수행평가 최소화) 등의 답변이 많았다.

교사노조연맹 관계자는 "1학기 학사일정과 교육과정 변경을 통해 교과수업 외 교육과정은 전면 폐지하거나 축소해 등교 개학을 하더라도 교과수업과 방역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대수"라며 "교육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정부 당국에 만반의 준비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