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직원 전수조사...학생은 등교, 대면 수업 실시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 지역 원어민 보조교사와 교직원 등 158명이 연휴 기간 이태원·논현동·신촌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교생 1명도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원어민 보조교사 53명과 교직원 105명 등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사이 용산구 이태원 일대, 서초구 논현동, 마포구 신촌 등 지역을 다녀갔다.

해당 지역 유흥시설에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6명, 교직원은 8명이다. 나머지는 해당 지역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유흥시설 방문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역 일대를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 29명 가운데 21명은 음성, 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교직원의 경우도 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5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서울의 한 예술계 고교 3학년 학생은 지난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에 다녀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두 차례 학교에 등교해 실기 수업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이 클럽에 다녀와 진단검사를 받았고 대면수업도 이뤄진 상황이라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전체 고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Δ학교시설 소독 Δ학교별 전담관리자를 통한 자율격리자 일일 모니터링 Δ문자·가정통신문을 통한 학생 및 교직원 전체 유의사항 재안내 등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